중국이 군사적 압력과 함께, 미국-대만 분리, 친중파 양성, 대만인 포섭을 위해 영향력 공작을 강화하는 등 강제적 평화통일을 향한 움직임을 가속화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최근 경제 침체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당분간 대만 통일을 위해 무리한 정책을 펼 여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 내 대표적인 ‘중국통’이자 ‘친중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그의 후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을 역임하면서 냉전 시대 미국 외교를 이끌었다.
그는 1971년 7월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물밑 외교를 펼쳤고, 이듬해에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방중을 성사시켰다. 냉전이...
전임자인 응우옌 쑤언 푹은 부정부패 연루 의혹에 1월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1970년생인 트엉은 베트남 최연소 주석에 올라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그는 ‘친미’ 성향의 전임자와 달리 대표적인 ‘친중파’로 꼽혀 베트남의 향후 외교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노이/EPA연합뉴스
지난 7월 집권한 경찰 출신 친중파 인사인 존 리 총리는 이날 첫 정책 연설에서 "지난 2년간 홍콩에서 약 14만 명의 인재가 감소했다"면서 "(홍콩) 정부는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적극적으로 (해외) 인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최근 1년간 최소 250만 홍콩달러(약 4억500만 원)를 벌어들인 고액...
무기명 거수투표도 90%에 달해정부가 제출한 예산 프로젝트 모두 승인“게이트키핑 기능 약화돼”
친중파로 채워진 홍콩 입법회(의회)가 예산안을 빠르게 통과시키면서 거수기로 전락한 듯한 모양새다.
25일 홍콩 일간 명보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 재무위원회는 올해 들어 재정 프로젝트 예산을 1억 홍콩달러(약 167억3800만 원)당 평균 0.89분 내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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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국경 통제에 경영 차질 속출크리스마스 휴가 맞아 고국 방문 임원들 복귀 못해피치 “홍콩 경제성장 전망 저해”‘내로남불’ '친중파 정치인은 대규모 생일파티
홍콩이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에 발맞추기에 나서면서 현지에 지역 본부를 둔 다국적 기업들의 경영에도 차질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의 유연하지 못하고 모순적인...
선거제 개편으로 이번 선거에서 뽑는 지역구 의석 수는 전체 90석 가운데 20석에 불과하다. 나머지 중 40석은 친중파 인사들로 채워진 선거인단이 선출하고 30석은 간선제로 치러지는 직능대표들로 채워진다. 아울러 이날 선거에 민주진영 인사들은 전부 불참을 선언한 상태여서 선거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게 됐다. 홍콩/AP연합뉴스
개표 40% 진행 결과 카스트로 53.5% 득표율 기록여당 후보 아스푸라 34% 그쳐카스트로 일찌감치 승리 선언...아스푸라 “아직 최종 결과 아냐”
중미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좌파 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전체 투표수의 40%를 개표한 결과 야당 자유재건당 소속 시오마라 카스트로...
과거 본지와 인터뷰했던 운동가 네이선 로는 “출마 후보자 심의위는 중국 정부가 직접 임명할 가능성이 커 이들이 의석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입법회 의석수 증가로 직선제 의석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친중파 의원들이 전체 의석 3분의 2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콩보안법을 시행한 시기도 의미심장하다. 6월 30일 밤 11시에 시행됐는데 이는...
이어 “친중파 의원들은 또 다른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키거나 지난번 민주진영이 압승한 구의원 선거 결과를 중단시키고자 필요 조건인 전체 의석 3분의 2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양회(전인대·정협) 직전 전직 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인사 47명을 국가 전복 혐의로 기소했다. 일각에서는 양회 결과에 이들이 반발할 것을 고려해 사전에...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린다’는 원칙에 따라 친중파 의원들이 홍콩 입법회의 실권을 쥐게 되고, 홍콩 민주 진영은 정계에서 사실상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WSJ은 “어느 정도의 민주주의를 인정해 온 홍콩의 선거제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지배가 한층 강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강력하게...
아울러 올 3월 출범한 홍콩의 새로운 친중파 정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입당 권유를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찰스 리는 2019년 10월 영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국 정부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정책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는 며칠 후 관련 발언을 사실 왜곡이라고...
일본과 관계 악화가 계속된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친중파로 알려진 나이지리아 후보가 결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가 WTO에 제소당한 상황이어서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당선을 경계하고 있다.
나아가 친중파로 알려진 나이지리아 출신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제사회에서 일본과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선거를 진행하면 친중파 진영이 대거 낙선할 것을 우려해 홍콩 정부가 선거 연기를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30일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을 비롯한 민주파 진영 인사 12명의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하기도 했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야권인 민주진영은 강하게 반발했다. 조례에 따르면 선거는...
닛케이는 이러한 움직임이 홍콩 시민들의 반발을 더욱 강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홍콩의 민주진영은 9월 입법회의원 선거에서 전체 70석 중 과반 이상을 점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당국이 입후보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친중파 사이에서는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사람의 입후보를 인정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만의 대표적인 친중파 정치인 한궈위 가오슝 시장이 6일 탄핵 당했다. 대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해 쫓겨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 패배에 이어 1년 반 만에 시장직까지 잃게 되면서 한궈위는 심각한 정치적 내상을 입게 됐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은 이날 가오슝 시장 탄핵 여부를 묻기 위해 진행된 소환...
대만에서 매번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중국은 경제적 이익을 제시하면서 친중파 인사에 대한 투표를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2000년대만 해도 중국 경제 매력에 대만의 사람과 돈, 기술 등이 물밀 듯이 본토로 흘러들어갔다. 1990년대까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대만인은 극소수였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순식간에 30만 명으로 불어났다. 대만에서...
이는 시위대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홍콩 친중파 진영에서마저 정국 안정을 위해 해당 요구만큼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람 장관은 독립 조사위 대신 경찰민원처리위원회(IPCC)를 통해 경찰의 진압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IPCC에 참여해온 외국인 전문가들이 조사 권한 부족을 이유로 집단 사임하면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홍콩은 시위가 7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지난달 24일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는 친중파 진영이 참패한 상황이어서 이번에도 시 주석과 중국 지도부가 람 장관에게 재신임을 천명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홍콩 경제는 반년 넘게 이어지는 시위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홍콩 경제를 떠받치는 주요 축 가운데 하나인 관광 산업이 완전히 초토화했다....
다만 홍콩 시위가 이어지는 데다 지난달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친중파 진영이 참패를 당하면서 중국 지도부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람 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CMP는 장관 교체가 홍콩 정국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람 장관이 유임될 것이라는 일각의 반론도 전했다. 지난달 4일 상하이에서 시 주석은 람 장관을 만나 재신임을 천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