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홍문종·유기준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 대선 패배 ‘책임론’을 들어 홍 전 지사를 반대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반면에 바른정당은 대표직을 놓고 ‘다자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선주자였던 유승민 의원과 또 다른 중심축인 김무성 의원이 사실상 ‘2선 후퇴’를 선언했다. 또 당내에서는 젊은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들어 3선...
민주당 한 관계자는 “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최재성 전 의원이나 양정철 전 비서관의 ‘2선 후퇴’ 영향도 있고 정부 5년 동안 기회 닿으면 한 번쯤 입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해서 느긋해 보이는데, 오히려 비문재인계 의원들이 몸이 달아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형제 정당’, ‘뿌리가 같은 정당’이라고 칭하는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내심 입각을 기대하는...
‘친박계 2선 후퇴’에 관해서는 “(친박계가) 어떤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지 그 수순을 안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책임지는 것이 적당한지 스스로 판단해서 처신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29일이나 30일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당 화합용 비대위원장이 비주류 측에서 추천되면 바로 2선 후퇴를 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비상대책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친박이 주류이고 다수인 새누리당 안에서 해체와 인적 청산은 애당초 불가능한 것"이라고 비박계의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했다.
김용태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국민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친박이 2선 후퇴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에 따라 당분간 새누리당 지도부와 냉각기를 갖기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합의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대권 잠룡인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비주류 중진 의원들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새누리당은 이미 수명을 다했다. 건강한 보수의 가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새누리당으로는 안 된다”며 “이 사태에...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즉시 대통령은 2선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겸허하게 촛불로 드러난 성난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겠다”면서 “지금 우리(새누리당)가 한가롭게 친박-비박 나워 ‘네탓 공방’을 할 때가...
이어 당내 일각의 ‘친박계 2선 후퇴론’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공천에 관여했다든지 완장을 차고 패권이나 이익을 추구하고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이 충격적인 총선 패배 이후에 민심을 수습하고, 또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저는 (국회) 상임위원장, 특위위원장도 했고, 당 대변인과 최고위원도 지냈기...
또 “쇄신 당직인사를 단행해 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며 “특히 단합을 저해하는 일부 주류 당직자들은 2선으로 후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미 불출마 뜻을 표명한 분들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당의 지도부를 맡은 분들이나 지난 총선·대선을 지휘한 분들이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주류 인사들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당이...
최 의원은 지난 10월 친박 2선 후퇴론이 불거져 당이 내홍 상태에 빠졌을 당시 “박 후보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고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는 점에 대해 가슴 깊이 사죄드리면서 그 모든 책임을 제가 안고 떠나고자 한다”며 비서실장직을 사퇴, 박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 시기는 박 당선인이 경선 후보로 선출된 후 불거진 과거사 논란과...
그는 이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새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혀 ‘친박 2선 후퇴론’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캠프 대변인을 지내다 인수위 대변인으로 발탁된 박선규 대변인과 공보단장을 맡았던 이정현 전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대변인으로 거론된다. 둘 모두 박 당선인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박...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당선인을 3년 간 그림자 보좌했던 이학재 비서실장이 21일 사퇴키로 하면서 ‘친박(친박근혜) 2선 후퇴론’에 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바로 지금이야말로 제가 결단해야 할 순간임을 확신한다”며 “이제 저는 그동안 맡아왔던 ‘비서실장 이학재’...
일각에선 벌써부터 ‘친박 2선 후퇴론’도 고개를 들고 있어 박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꾸리면서 어떤 인사를 선보일 지 관심이 크다.
◇ 박근혜 측근 그룹 = 박 당선인 직계그룹은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필두로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 이학재 비서실장, 이주영 특보단장, 윤상현 수행단장, 이정현 공보단장, 김학송...
친박 2선 후퇴론을 가장 먼저 주장했던 남경필 의원(선대위 부위원장)과 전 비대위원들의 반발도 일단은 누그러졌다. 그럼에도 친박 인사들에 쇄신 요구는 언제든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 의원은 “김무성 본부장 카드가 나오면서 선거 실무책임, 이 시스템의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박 후보 주변에 인물쇄신, 이런...
그러면서 “친박이 2선으로 물러나는 것에 대해 나왔던 주요 인사들은 교체하고 지도부는 선대위로 빨리 전환되는 것이 좋다고 인식한다”며 “하지만 최 의원 사퇴의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갈등에 대해선 “감정적인 대립발언이 오간 것에 상당히 부끄럽다”며...
‘친박 2선 후퇴론’으로 인적쇄신 논란에 불을 당긴 남 부위원장은 이날 최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 기자회견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 의원이)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면서도 “그러나 한두 명 특정 사람의 문제제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절박한 문제제기를 불화나 갈등으로 봐서는 안 된다. 마지막 기회”라며 전면적인...
앞서 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남경필·유승민 의원 등이 ‘친박 2선 후퇴’와 박 후보를 제외한 당 지도부와 선대위원 등의 총사퇴를 요구해온 데 따른 것이다.
최 의원은 “대선이 눈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많은 분들의 비판과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며 “박 후보를 가까이 모셔온 참모이자 비서실장으로서 무엇이 당과...
최 실장의 이번 사퇴는 최근 박 후보의 지지율 정체 원인에 대한 책임이 친박 실세들의 권세에 있다고 본 당내 일부 의원들이 ‘친박 2선 후퇴’를 주장한 데 따른 조치다. 박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그가 자진 사퇴함으로써 갈등의 봉합을 꾀한 것이다.
그러나 최 의원의 후임을 이 의원이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도로 친박’이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온다. 비서실에서...
위기의 주요원인을 ‘박근혜 친위대’의 부정적 이미지와 전략실패로 진단한 다수 의원들은 친박 2선 후퇴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친박에게선 “나부터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을 테니 후보 빼고 모든 사람은 새로 생각해야 한다”(유승민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대선승리를 위해서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최경환 후보비서실장)는 식의 얘기만 나왔을 뿐,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