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구현모ㆍ윤경림 배임 의혹 수사…불법 비자금 '쪼개기 후원' 재판도이권 카르텔, 장기 집권 노리다가…"검찰수사, 정치권 개입 빌미 제공'카르텔 들어낸 자리에 또 낙하산?…"통신전문가 중심 경영진 재편해야"
KT 장기집권을 노린 이권 카르텔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로 인해 여권(與圈) 내 반발 기류와 검찰 수사 압박 등 KT에...
오랜 기간 낙하산 인사를 지속하고 있다는 선입견이 강하게 박혀 있던 터라, 이번에도 그리 환영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늘 모든 논란의 화살은 거래소의 수장인 이사장에게 겨눠진다. 사실 따지고 보면 당사자가 대단히 잘못했다고 볼 수도 없다. 오히려 정권과 맞물린 낙하산 인사가 허용되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무엇보다 김기춘(2·3대), 박종근(4대) 등 친박(친박근혜) 실세가 자리한 낙하산 인사의 천국이라는 오명도 받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내달까지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강도 채용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실태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과 인사조치 등의 조치를 취할 것”...
친박인사로 분류되는 공공기관장 일부는 벌써 자리를 비웠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임기를 5개월여 남겨 놓고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3선 정치인 출신인 데다 2013년 12월 취임한 장수 사장이어서 인사 우선순위로 꼽혀 왔다.
비슷한 시기에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사표를 냈다. 2015년 7월 취임한 이 사장은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지난 17일 대표적 ‘친박(親朴)’ 낙하산 인사로 논란이 됐던 정찬우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9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사장 후보 접수를 받는다. 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 후보자는 한국거래소 주주총회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한국증권거래소 노조는 정 이사장 취임 당시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극렬하게 반대했다.
지난해 2월 취임해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역시 진로가 불투명해졌다. 이 회장은 2012년 대선 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선언에 앞장 선 경력이 있다.
이 회장의 거취는 오는 20일 산업은행의 공공기관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될...
하지만 공공기관장이 캠프 인사들에 대한 ‘낙하산 인사’ 통로로 인식돼 온 만큼 코드·보은 인사 논란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병무청장 등 5개 청장을 포함한 8명의 차관급 인사가 발표되면서 현 17부 5처 16청의 중앙정부 인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급적 이달 말 여름휴가 전까지 조만간 조대엽 후보자가 낙마한...
원칙이며 친박을 골라서 한다는 기준 같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검찰, 국방, 교육 등 문 대통령이 개혁 대상으로 삼는 부처의 개혁인사가 한바탕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 공무원들은 그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귀추를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낙하산 인사로 내려왔던 공공기관장의...
친박 정치인으로 분류됐던 김사장은 취임 당시에는 낙하산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영으로 수익을 크게 개선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3년 6개월의 재임 기간 2014년부터 4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해 열린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는 세계도로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도로교통서비스 향상에...
특히 국회와의 협치, 낙하산 투입 우려 등을 내세워 황 권한대행이 공석이 된 공공기관장을 임명하는 데 더 이상 딴지를 걸어서는 안 된다. 경제 상황이 엄중한 이 시기에 기관장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조직의 기강 해이, 사업 차질 등 부작용을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와 대화를 거부하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를 위해 이번...
“일괄 사표 제출은 ‘코드인사’를 위한 요식 행위였다”는 극단적 비판이 제법 설득력 있게 들리는 이유다.
거래소 로비에는 여전히 정 이사장 취임 당시 거래소 노조가 설치한 ‘낙하산 저지’ 천막이 있다. 거래소와 업계 안팎에서는 지나치게 파격적인 조치가 오히려 정 이사장의 리더십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낙하산 인사는 물론, 전 직원이 납득하지 못할 내부 인사도 인정할 수 없다”며 “떳떳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김규태 전 전무이사, 김도진 부행장 및 관료 1명으로 기업은행장을 추천한 바 없다”며 “성명서에서 언급한 모임도 전혀 가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의 낙하산 논란이 국회로 번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 사장 후보 인선과정에서 여권 실세 정치인이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가 지난 5월 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다시 공모해 박 후보가...
여기서 말하는 극적 모멘텀이란, 친박이나 진박들이 대구·경북 지역과 같은 곳에 전략 공천이라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려고 할 때, 이를 막기 위해 대표 자신이 ‘험지 출마’라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벌써부터 험지 출마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험지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개진할수록 극적 효과는...
상황이 비슷했던 한국체육대 총장에는 결국 ‘친박’ 정치인이 낙하산으로 임명됐다. 정부가 국공립대학을 산하기관쯤으로 여기며 대학 길들이기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평생 연구실에서 학문에만 몰두하던 교수가 죽음으로 항변한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화의 중요성을 정부만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하다.
◇정치권 이용 금융권 감사·사외이사 낙하산 = 올해 금융권 주주총회 화두 중 하나는 정피아였다. 대선 캠프에 몸 담았던 몇몇 인사들과 전직 의원들이 금융권 요직으로 내려왔다.
특히 발 들이기 가장 쉬운 금융공기업이 첫번째 타깃이다. 기술보증기금의 박대해 감사는 2008년 총선 때 친박연대로 당선,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석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역시...
그는 이덕훈 행장과 서강대 동문으로 전형적인 친박인사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 감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는 구조로 낙하산 인사 논란의 대상이다.
수출입은행은 2013년 말 10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사외이사 자리에 오성익 전 기획예산처 홍보관리관과 안영률 전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을 선임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경영진을 견제할 사외이사가 없다는 질타를...
역할을 할 뿐”이라며 “실력보다 정치권에 줄 잘 서는 금융인만 출세하는 ‘코드 인사’는 가뜩이나 취약한 금융산업 경쟁력을 추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인사는 “외환위기 때보다 시장 상황이 더 안 좋은데 특정 대학 인사가 득세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정치권 줄대기, 낙하산 폐해 탓에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친박 낙하산 인사만 탓할 일이 아니다. 당장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추천위가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면 서류심사에서 애당초 컷오프돼 실패한 낙하산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험 응시자는 누구나 정답을 찾기 마련이다. 합격한 것을 보면 이들은 출제자인 임명권자가 원하는 정답인 친박을 정확히 맞힌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박 대통령은 힌트를 줬다....
친박 성향이 결국 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이지 않는 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외부 출신으로 대변되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내부 출신 나머지 후보 3명 간의 각축전으로 요약된 최종 후보군에도 있다. 하 행장을 제외하고 모두 수년간 KB금융에 몸담았던 인물로 낙하산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금융당국은 관치 논란을 우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