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교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교육계에서 계속해서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과서 심사부터 선정, 도입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을 두고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과 함께 교사들이 도대체 뭘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도 불분명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문가들은 AI의 장점과 폐해가 어느 수준에 이를지 가늠조차 안 되는 상황에서...
수험생 입장에서 ‘뉴스(News)’을 발굴하자는 것에 대학도 한마음 한 뜻으로 해당 주제에 가장 적합한 대학 관계자와 재학생, 졸업생 현장 인터뷰 그리고 수업 및 실습에 대한 현장 취재를 기자와 함께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학은 한국외대다. 어문·인문계열 대학으로 대표되는 한국외대가 인공지능(AI)까지 잡기 위해 ‘체질개선’에 돌입, ‘Language...
양지사, 페이퍼리스 시대 실적 방어 안간힘
수첩ㆍ다이어리 제조기업 양지사가 종이 메모의 사용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성장은 한계에 봉착했지만, 비용을 줄여서라도 이익을 내겠다는 각오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양지사의 올해 3분기(6월 결산 기업)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생산 공정의 효율화에 따른 것이다.
양지사...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성희롱·성폭력 사건 수법이 갈수록 다양하고 지능화되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극심해지고,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에 발행되는 참고 수첩은 관련 보도 과정에서 마주할 유의사항을 비롯해 인식·표현·용어의 오류를 설명해 취재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의원실의 진한 취재로 부처를 진땀 빼게 할 ‘한 방’도 없었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는 무대일 뿐이었다.
국감을 끝내고 얘기하기엔 급한 현안이 너무나도 많다. 실거주의무폐지를 위한 국회 법안 통과와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국회만 풀 수 있는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방송사에서 입수한 ’대장동 수사기록‘ 관련해 중요한 사실관계를 누락하는 등 일방의 취재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확인 작업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혐의다.
MBC 뉴스데스크와 MBC PD수첩, JTBC 뉴스룸에 대한 과징금 액수는 방송사업자가 제출한 자료 등을 고려해 이후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tbs TV ‘김어준의...
지난달 본지가 8회차에 걸쳐 보도한 ‘해피엔딩 장례’ 기획 취재팀에 합류해 7월부터 3개월 넘게 장례 관련 취재를 했다. 기사를 쓰기 위해 천안에 내려가 임종체험을 했고, 의정부에 있는 을지대병원에서 장례지도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만났다. 이 외에도 ‘생전 장례식’을 계획 중인 전직 국회의원, 반려견 옆에 묻히고 싶다는 노인 등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이에 푸틴 대통령도 이날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것이) 이곳에 온 이유”라며 긍정했다.
또 “김 위원장은 로켓 기술에 굉장히 관심 두고 있으며, 우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지 시찰에서 김 위원장에게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는 김 총비서와 북한 대표단이 설명을 귀 기울여 들었다고...
중소기업을 취재하다 보면 연락 자체가 되지 않아 애를 먹는 때가 종종 있다. 홍보와 마케팅, 투자설명활동(IR)이 체계적인 대기업과 달리 규모가 작은 기업은 전담할 만한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서다.
어떤 기업은 전화 통화음만 나오고 연결이 되지 않고, 어떤 기업은 담당자가 몇 날 며칠을 부재중이다. 심지어는 연락처가 사용하지 않는 번호인 경우도 있다....
“애플 시가총액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전체 시총보다도 커요”
한 취재원이 한 말이다. 현재 국내 상장사 시총의 합은 총 2400조 원대. 원화 기준 3000조 원을 훌쩍 넘긴 애플 시총이 더 크다. 애플이란 기업 하나가 한 국가의 상장 기업을 통째로 집어삼킬 수 있다는 말이다.
국내에선 ‘K-애플’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이차전지 관련주, 초전도체 관련주, 맥신...
구체적인 설명이 추가되면 취재하는 기자는 사건 이해가 훨씬 수월하다.
그런데 간혹 필요 이상의 정보로 보이는 것들이 함께 공개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마약 사건 수사 관련 발표 자료를 보다가 뜨악한 적이 있다. 자료에는 ‘임신 중인 아내와 태교여행 중 대마를 흡연한 사례’라고 소개돼 있었다.
태교여행 중에도 금단현상을 참지 못할 정도로 마약은 무서운...
실제로 본지 취재 결과 입시정보 소통을 내세운 텔레그램 ‘핑프방’과 자료 공유 등 금전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소수방’ 회원 수는 각각 13만5000여명과 1900여명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수방’에서는 학습 파일을 불법 공유하는 데 상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역대 정권이 사교육 문제를 풀어보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사교육 시장은 어떤 교육정책...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현장 취재는 이러한 우려를 없애고 달라진 K-바이오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미국 보스턴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린 ‘바이오USA’에 참가한 K-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화이자, 노바티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기업들보다 더 좋은 자리에 설치된 한국 기업들의...
그런데 최근 지난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대주주인 JC파트너스와 금융위가 각자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MG손해보험을 취재하다 공적자금의 원칙에 대해서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됐다.
현재 MG손해보험 매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주도로 공개매각을 진행했지만 단 한 건의 인수의향서도 접수되지 않았다. 시장에선 매각이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도쿄전력이 오염수 시료를 직접 채취하지 못하게 하는 이상 논란이 끝나지 않을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지난달 31일 중간보고 브리핑에서 나온 취재진의 질문 일부다. 시찰단은 오염수 정화 시설을 조목조목 뜯어보고 내부 자료들도 받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오염수 시료를 직접 채취하진 못했다. 앞서 검증에 나선...
우원 씨는 ‘최근 할머니와 이뤄진 소통이 언제인지’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소통다운 소통을 한 적이 없다. 형과 만든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통해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두려워서 받지 못했다. 할머니도 잘못된 거짓을 사실로 알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다. 할머니가 지금껏 모르던 새로운 진실을 받아들이실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고...
만나는 취재원들만 비교해도 각 집단이 복잡다단하다. 배터리 아저씨의 자극적이고 달콤한 발언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견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이분법적 사고는 간편하지만, 입체적인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양질의 투자 정보를 원하는 개인투자자의 근본적 문제는 해소되지 못한 채, 싸움과 불신만 키우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자본시장에서...
단지 대기업이 운영한다는 이유로 이커머스 업체와 달리 적용하는 건 공정 경쟁을 저해한다.” 지난달 대구로 취재를 갔을 때 만났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대형마트 규제가 실효성이 있느냐는 논란 속에서 현재까지 여전히 영업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온라인 배송까지 막는 건 이커머스 업체와 비교해 역차별이라는...
취재를 종합해보면, 조선 3사에서 일하는 외국인 협력사 근로자는 8500여 명에 달한다. 조선사별로 살펴봤을 때 HD현대그룹 조선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에 5000여 명, 한화오션 2000여 명, 삼성중공업 1500여 명 정도다.
HD현대그룹만 놓고 봤을 때 협력사 포함해 전체 3만 명에 이르니 외국인 비중은 20% 가까이 된다. 다른 조선사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김남국 사태’와 관련해 취재를 해보면 게임학회의 행보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오죽하면 학회장에게 “학계 전문가들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씀을 삼가달라”고 신신당부할 정도다.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촌철살인의 의견을 낼 수는 있다. 하지만 최근 게임학회의 모습은 학자들 간의 알력 다툼으로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다. 코인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