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1월 부산시 영도구 한진중공업 조선소 안으로 고(故) 최강서씨 시신을 운구, 20여 일간 농성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이었던 최강서씨는 지난해 12월21일 노조 사무실에서 ‘민주노조 사수. 158억, 죽어서도 기억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노조를...
금속노조가 고 최강서 씨 시신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옮겨 농성을 시작한지 25일만이다.
양측은 이 날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영도조선소에서 합의문 조인식을 갖고, 한진중공업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58억원의 손해배상소송과 고 최 씨의 장례문제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우선 한진중공업이 제기한 손해배상문제는 법원 판결 후 재논의키로...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158억원 손배소, 고(故) 최강서 씨 장례문제와 유가족 지원 같은 핵심 쟁점에 합의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30일 집회를 벌인 후 한진중공업 앞까지 행진했다가 최씨 시신을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겨 안치한 채 손배소 철회와 유가족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26일째 농성을 벌여왔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간부였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