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청와대 내 메르스긴급대책반, 국민안전처 산하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등 이미 행정관료 중심의 태스크포스(TF)가 남발되며 전문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감염병 통제의 핵심부처인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은 어느 순간 유명무실해졌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장은 1급(실장급) 공무원이다. 다시말해...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즉각 대응팀(TF)의 팀장에 선임된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8일 “이번 주에 확고하고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방역 조치를 단호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이시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지난 2일 긴급대책반을 편성해 정부의 대책기구(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민관합동대응TF·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와 비상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풀가동하고 있으며 반장은 현정택 정책조정수석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긴급대책반...
청와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정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 및 방역 대응을 위해 종합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에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과장, 서울대...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밝히고 “첫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이후 2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고, 두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계시는데, 더이상 확산이 안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주재한 건 메르스 환자 사망 및 3차 감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