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에 판소리와 연기를 더해 ‘1인 창무극’을 개발한 것도 큰 화제 거리였다.
당시 한 신문은 공옥진의 곱사춤이 ‘턱 붙은 곱사’, ‘엉덩이 빠진 곱사’, ‘외발 곱사’, ‘소아마비 곱사’, ‘문둥이 곱사’, ‘설사병 앓는 곱사’ 등이었다고 소개하고, “한 슬픈 사연의 여자가 슬픈 춤을 추는데도 사람들은 극장이 떠나가라고 박수를 치고 환호하고 웃음바다를...
공민지가 창작 안무가를 꿈꿨던 이유는 그의 고모할머니 공옥진 여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09년 만 15세 나이로 데뷔한 공민지는 무용가 고(故)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로도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고 공옥진 여사는 국내 1인 창무극의 선구자다. 이에 공민지는 걸그룹 멤버 중 가장 파워풀한 안무를 펼쳐왔다.
‘심청전’, ‘흥부전’ 등은 1인 창무극으로 꾸몄는데, 소리와 춤, 연기가 모두 발군이었다.
그는 전남 순천시 추동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판소리 명창 공대일이었다. 일곱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평생 어머니 정을 그리며 살았다.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최승희에게 춤 공부를 했다. 그런데 당시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해 아버지가 1000원에 그를 넘겨...
문화예술계에서는 매년 청소년에게 연주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첼리스트 장한나씨, 1인 창무극을 발전시킨 고(故) 공옥진 여사, 오스트리아에서 활동 중인 요리연구가 김소희씨 등이 뽑혔다.
영화계에서는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과 ‘남영동1985’를 제작한 정지영 감독 등이 상을 받게 됐다.
환경재단은 지난 10월부터...
‘1인 창무극’ 창시자인 공옥진 여사가 9일 오전 4시 49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공 여사는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라남도 영광의 4평짜리 작은 집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1931년 8월 14일 전남 영광 태생인 공 여사는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한 이래 평생 무용가의 길을 걸어왔다. 판소리 명창가(家)에서 태어나 성원목 김연수 임방울 등 당대...
다음으로는 작년 걸그룹 대열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2NE1의 막내 공민지는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여사의 손녀로 데뷔 초 화제 된 바 있다.
같은 멤버 리드보컬인 박봄 또한 자신의 친언니가 유명한 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박봄의 친 언니는 첼리스트 박고운씨. 박고운 씨는 지난 2006년 미국의 명문대학 존스홉킨스 피바디음대의 '올해의 자랑스런 피바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