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별 고생 없이 어느 정도 성공을 맛보고,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어느 정도 펀딩을 통해 자금 사정이 나아지면 지금까지 거둔 성공이 앞으로도 계속돼 탄탄한 미래만이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을 조심해야 한다.
벤처를 이끌거나 주요 구성원으로 합류해 추진하는 사람은 장거리 마라톤을 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42km가 넘는 긴 거리에서 처음 몇...
미투운동을 계기로 가해자의 개인적 인품을 탓하기보다 사전예방과 사후대책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제도적 환경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
약취와 탈취, 착취의 호색(好色)을 남성다움으로, 성희롱을 황은(皇恩)으로 착각하는 괴물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신시대의 인권 회복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더 이상 우리 후세에 부끄럽고 위험한 야만의 세상을 물려줘선 안 된다.
‘사람은 다 죽기 마련이지만 나는 예외’라는 것과 ‘직장인은 다 퇴직하지만, 나는 열외’라고 착각하는 것은 보편적 망상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현직에서의 조직 브랜드를 자신의 브랜드로 착각한다. 직장생활의 녹(祿)을 오래 받을수록, 생각에도 교만의 녹과 몽상의 때가 덕지덕지 낀다.
제5의 계절, 퇴직철을 맞는 월동 준비의 요체는 ‘마음 내려놓기’와 ‘나...
충성심이 강하다는 것을 조폭의 무조건적 복종과 착각하는 순간, 책임은 군림으로 변질된다. 현명한 리더는 충성을 구걸하지도, 강요하지도 않는다. 모 기업의 K 대표는 “내가 혹시 기준을 어긴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나에게 지적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부하들의 책임이다. 그것을 잘해주는 것이 진정한 충성”이라고 말하고, 실제로 연말에 이에 따라 인사를 한다. 제도와...
필자는 인문학에 대한 비정상적 오해는 ‘입문학’과 착각하는 데서 발생한다고 본다.
인문학과 입문학, 즉 사이비 인문학은 무엇이 다른가.
첫째, 인문학은 입문(入門)학이 아니다. 최근 한 스타 입시강사가 모 케이블TV의 인기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한국미술사를 강의하며 기본적인 도판의 오류조차 파악하지 않은 강의로 문제가 됐다. 이는 깊고 어려운 인문학을 얕고...
CEO가 내부회의 없이 빠른 결정을 할 때 이를 카리스마나 빠른 판단력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득보다 실이 많다. 예전의 나는 전자에 가까웠지만, 요즘은 결정이 늦어지더라도 토론을 늘리려 한다.
이렇게 하면 내부 문제와 소통의 문제가 하나씩 보인다. 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CEO는 직원들을...
바로 ‘CEO’다. 지난 5월부로 KBS 사내기업 KBSAVE의 어엿한 CEO가 된 것. 20년 가까이 천직으로 삼았던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KBS 한류추진단이 만드는 라는 잡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기분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이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기 시작한 CEO 오유경에게 는 멘토와도 같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CEO 오유경으로서의 삶을 결정했을 때...
묵묵히 끈기 있게 일하는 법을 아버지로부터 배우고 어머니로부터는 일과 가정생활을 훌륭히 조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했다.
댄은 “내 딸이 단지 돈에 팔려 구글로 이직하겠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위험은 물질만능주의에 휩싸여 소비를 많이 하는 것이 더 좋은 삶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딸에게 충고하기도 했다.
세계 TV시장을 호령했던 소니의 TV부문 분사, 매출 10조원의 무리한 목표를 정하면서 몰락의 길로 접어든 웅진그룹, 청계천 사업의 성공에 이은 무모한 4대강 사업계획 뒤에는 과거의 성공 체험에 젖어 다른 상황에서도 성공을 일반화하는 CEO의 오만함이 있었다. 아놀드 토인비는 한 번 성공한 창조적 소수가 자신의 능력과 방법론이 모든 것에 통하리라고 착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