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씨는 1944년 국민징용령에 의해 일본 오사카 소재 히타치 조선소에 끌려가 1년 가까이 강제노역을 했다. 지난 2014년 이 씨는 강제노역 등 히타치조센의 불법행위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명목으로 1억2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이 중 5000만 원을 인정했고, 히타치조센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 할아버지 등은 1944년 8~10월 국민징용령에 따라 강제징용된 피해자들로 옛 미쓰비시중공업 기계제작소와 조선소에서 일했다. 박 할아버지 등은 불법행위인 강제징용 손해배상금과 노동기간 동안 지급받지 못한 임금을 합친 1억100만 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2000년 소송을 냈다.
1, 2심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피해자들의 채무가 포함됐고...
결국 표 대결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일본 정부가 등재를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있는 총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나가사키 조선소와 하시마 탄광 등 7곳에 조선인 약 5만8천명이 징용돼 강제로 노역했다.
한국과 일본은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도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하자는 공통인식을...
일본 정부는 나가사키 조선소처럼 현재까지 가동 중인 시설과 미쓰비시 해저 탄광이 있던 하시마섬(일명 군함도) 등 8개 현의 28개 시설·유적을 추천하기로 했다.
추천 대상은 일본이 벌인 침략전쟁 때 조선인 노동자가 끌려가 강제로 일한 시설이다.
침략 전쟁의 흔적이 담긴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일본 정부의 행보에 대해 국제사회의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식민지시절 많은 한국인이 강제징용돼 중노동에 시달렸던 한 서린 장소인 규슈ㆍ야마구치 산업유산을 올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지역에는 나가사키현의 미쓰비시 조선소와 신일본제철의 야하타제철소 등이 몰려 있다. 특히 미쓰비시의 탄광이 있던 ‘하시마섬(일명 군함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