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진도. 얼굴 살을 찢어내듯 스쳤던 팽목항의 싸늘한 바닷바람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당시 세상은 사고원인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분노를 쏟아낼 누군가를 찾아 ‘마녀사냥’을 반복하기에 바빴으니까요.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잡겠다며 진도체육관으로 달려온 실종자 가족 앞에서, 한가롭게 라면을 먹던 장관이 비난을 받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부 사령관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이 전 사령관과 김모 전 기무사 참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증거인멸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사령관의 구속 여부가 3일 가려진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 사령관과 김모 전 참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은 이 전 사령관과 김 전 참모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사령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은 27일 오전 10시 이 전 사령관과 김모 전 기무사 참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불법사찰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장준현 부장판사)는 24일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 4명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에서 원고는 진실이 아닌 보도로 피해를 입은 자여야 하는데, 원고들이 이 보도와 관련해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세월호 실종자 10명을 남겨두고 추가 발견 소식이 끊긴지 102일 만에 실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세월호 인양 논의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세월호 선체 4층 중앙의 여자화장실 주변에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로 196일째이고 7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31일 진도를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뜻이 반영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9일 간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던 문 의원은 지난 28일 단식 중단 후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르자마자 첫 일정으로 진도 방문을 택했다.
같은 당 김현 의원과 함께 팽목항을 둘러본 문 의원은 진도 체육관으로 이동
서남수 유진룡
청와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면직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교체론이 뚜렷했다. 사고 이전부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다.
앞서 박 대통령이 2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 교체 대상이 됐던 이들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상태지만 후보 지명자들이 잇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김장훈은 12일 국제 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과 함께 진도를 방문, 진도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하룻밤을 현지에서 머물 계획이다.
또한 이날 세월호 사고 희생자ㆍ실종자ㆍ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글 싣는 순서
1. 세월호 참사, 사상 최악의 ‘인재(人災)’
2. 터키, 최악의 탄광사고...총리 망발에 민심 들끓어
3. 북한 아파트 붕괴, 부실시공 남북이 같았다
4. 발칸반도, 120년 만의 홍수에 비상
5.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세월호와 너무도 비슷한 비극
6. 미국 서부, 산불에 비상
온 국민을 깊은 슬픔에
세월호 침몰 사고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민간차원 기록물 보존 움직임이 한창이다.
16일 한국기록학회와 사단법인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정보공개센터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사고 추모 기록보존 자원봉사단'에 따르면 이들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각종 기록물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6천825t급, 길이 145m·폭 22m, 여객 정원 921명, 차량 180대·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 동시 적재 가능.
국내 최대 규모 정기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15일로 한 달째가 됐다.
대한민국호(號) 안전의 민낯이 드러난 4월 16일 이후 좌절, 분노, 통곡의 30일을 되돌아봤다.
◇ 눈앞에서 304명 가라앉아…참사의 그날 '4·16
박원순 팽목항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전남 진도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팽목항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체육관에 걸린 야구 유니폼이 실종자 중 한 명인 단원고 학생이 두산 베어스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접한 구단 측이 학생의 이름을 넣어 전달한 것이라는 사연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6.4
박원순 정몽준 팽목항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의 현지 행보, 그리고 실종자 가족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14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정몽준 후보는 경선에 승리한 직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수색 상황을 점검
홍익대 사과
홍익대가 자체적인 사과입장을 밝혔고 논란의 장본인이었던 김호월 교수가 사직했지만 김 교수의 망언에 대한 공분이 그치지 않고 있다. 홍익대 김호월 교수는 앞서 청와대 항의 방문에 나선 유가족을 폄하하며 "무슨 벼슬이냐"고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홍익대 김호월 교수는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을 '좀비'라고 표현한 5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12일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게시판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좀비'로 표현한 글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게시판과 페이스북에 실종자 가족의 사진과 함
세월호 사고 발생 4주 째로 접어들면서 팽목항에 머물던 실종자 가족 수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 아직도 자식을 기다리고 있는 유족들은 최후에 홀로 남겨질 가능성과 그에 따른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오전까지 실종자 수는 29명. 진도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각각 3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만 남아 있는 상태다. 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이 진도를 찾은 것은 세월호 사고발생 이틀 째인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번째 이며 팽목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5분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인근인 전남 진도읍 팽목항에 설치된 가족대책본부 상황실에 들러 실종자
문재인 트위터, 세월호 진도 방문 소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문재인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도 체육관과 팽목항에서 만난 어머니들은 잠수 수색작업을 서둘러 아이들을 빨리 찾아달라고 호소하면서도, 초코파이와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맨바닥에서 휴식을 취하는 잠수부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