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큐리스, 제이튠엔터, 선우중공업, 경윤하이드로, 지앤디윈텍 등 꽤 많은 기업들이 대상 기업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결국 CT&T는 이듬해 7월 코스닥 퇴출 직전에 놓인 CMS라는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2010년 2월 5000원대에 불과했던 이 회사 주식은 우회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넉 달 만에 2만5000원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
가진 위트캐스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선우중공업은 논란속에 2010년 5월 상장폐지됐다. .
선우중공업의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키로 해 전기차 테마주로 묶였던 무한투자 역시 관리종목으로 지정이후 상장 역사에서 사라졌다.
CT&T, 지앤디윈텍과 함께 ‘전기차 빅3’로 불렸던 AD모터스가 2013년 초 상폐되면서 전기차 테마주의 시대는 사실상 마감했다.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해 20조원 시장을 만들겠다는 이명박 후보의 공약 이후 각광받던 AD모터스, CT&T, 지앤디윈텍은 2013년 현재 모두 상장폐지된 상태다. 201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총 4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던 이명박 후보에 대한 기대로 올랐던 관련주들도 ‘반짝’...
CT&T, 지앤디윈텍에 이어 이번 AD모터스의 시장 퇴출로 전기차 1세대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서 시승 행사를 가져 화제가 됐던 CT&T는 이미 지난 지난해 4월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2010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후발업체 지앤디윈텍은 관리종목 상태에서 최대주주가 바뀌는 우여곡절까지 겪고 상장폐지됐다. 결국...
두 차례 대표이사가 변경된 기업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JH코오스, 네스테크, 아시아미디어홀딩스, 에이원마이크로, 지앤디윈텍 등 10개가 넘는 기업들이 이미 상장폐지됐다.
익명을 요구한 증시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잦은 교체는 자체가 투자 리스크”라며 “변경 사유와 함께 이력과 자질 등 본질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엑큐리스, 제이튠엔터, 선우중공업, 경윤하이드로, 지앤디윈텍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로 대상 기업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지금은 자취를 감췄지만 한때 우회상장 테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던 때가 있었다. 상장사 허울뿐인 ‘쉘(Shell, 껍데기기업)’을 통해 ‘펄(pearl. 비상장 우량기업)’이 상장되는 만큼 해당 쉘 기업...
이어 케이게임앤앱스스팩, 엔하이테크(상장폐지), 오리엔트프리젠(관리종목), 아큐텍(관리종목) 등 4개사가 3회, 한화SV스팩1호, 서진오토모티브, 한국스팩1호, 씨티엘테크(상폐), 지앤디윈텍(상장폐지), 네프로아이티(상장폐지), 동양이엔피, 이룸지엔지(상장폐지) 등 8개사가 2회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최대주주가...
AD모터스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지앤디윈텍의 상장폐지와 CT&T의 상장폐기 위기 등 한때 코스닥시장을 이끌었던 전기차 테마주들이 줄줄이 위기에 몰리게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흑자 전환한 엔케이바이오와 동양텔레콤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케이바이오의 경우 지난...
이밖에 한국스팩1호·스멕스·맥스브로·삼화네트웍스·지앤디윈텍·티모 등 16개사가 2회씩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가장 빈번하게 변경된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은 유진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머스트투자자문 등을 거쳐 현재는 KTB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있다. 올해만 총 6회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됐는데 머스트투자자문에서 현재의 KTB자산운용으로 변경까지...
관리종목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변경돼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던 지앤디윈텍 역시 지난 12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받았다.
이들 두기업은 위원회 통지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있으면 한국거래소는 15일 이내 상장위원회를 열어 상폐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최종 상장폐지 여부는 심의일로부터 3일이내...
지앤디윈텍은 잦은 최대주주 변경 및 대표이사 변경, 소송, 영업정지설 등 악재가 난무하면서 주가가 91.67%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실적 및 재무구조가 악화된 기업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범양건영은 지난해말 4995원이던 주가가 837원으로 82.24% 떨어졌다. 건설경기 침체와 실적부진을 이기지 못한 범양건영은 지난달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밖에 트레이스, 이화전기, 엔하이테크, 스멕스 등 9개사가 총 3회, 지앤디윈텍, 삼화네트웍스, 유비컴, 아큐텍, 피에스엠씨 등 13개사가 2회에 걸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들 기업들의 평균 교체 횟수는 2.72회로 이 가운데 9개사(36%)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특히 전체의 20%에 달하는 5개사가 상장폐지 된 것을 조사돼 투자 리스크가 적지 않았다.
가장 빈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