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지뢰 폭발에 유감을 표했다고 했을 뿐이지 그게 북측 소행이라고 합의문 어디에 기재돼 있는가? 북측은 처음부터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였다. 노회한 김양건의 얼굴이 줄곧 내 머리에 어른거렸다.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보면 북측이 얻은 게 아주 많다. 우선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켰고, 5·24 대북 제재조치 해제에 이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리란 기대이익이 발생했다....
정부는 2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언급을 잇달아 내놓는 것에 대해 “이번 공동보도문에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표명과 관련된 문항이 들어갔다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합의문에 대해 일희일비,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고 남북이 함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8.25 남북합의 때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한마디로 ‘유감’이란 ‘그렇게 당해서 안됐습니다’하는 식의 표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사과 표명’으로 받아들인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담화에서...
그 다음 제2항,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북측이 유감을 표시했다는 대목도 거슬린다. 부상은 몸에 상처를 입은 것을 말한다. 부상(負傷)의 負라는 글자에 이미 지다, 짐지다, 떠맡다, 빚지다, 힘입다, 이런 뜻이 있다.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당했다는 말은 역전앞과 같이 중복된 표현이다. 그냥...
특히 우리 측은 이달 4일 우리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은 서부전선 목함지뢰 폭발 사건은 주변 지형과 토질상 누군가 와서 지뢰를 묻었기에 발생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명백함을 주장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은 현장 사진까지 들이밀며 “피해자 수가 1명이든, 2명이든, 10명이든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북측의 도발로 우리 젊은이 2명의...
이에 따르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 당한 데 대해 유감 표명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25일 12시부터 중단 ▲북측은 준전시상태 해제 ▲추석을 계기로...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25일 발표한 합의문에는 북한이 지뢰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돼있다. 정확히는 ‘지뢰폭발로 인한 우리측 군인들의 부상’에 대한 유감이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2항에서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했다’고 적시했다.
정부는 또...
북한 유감 표명
북한이 지난 4일 비무장지대 지뢰폭발로 인한 우리 측 군인 부상에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날 0시55분까지 43시간여 시간동안 진행된 남북 고위급 접촉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북측은...
남북 공동발표문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고 돼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북측의 이런 저자세를 끌어낸 건 우리 정부로서는 작지 않은 성과다. 북측의 유감 표명이 없었다면 이번 협상 타결도 없었다.
하지만 북한이 이처럼 사과가 아닌 유감을 표시한 건...
남북 고위급 회담이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된 25일 서울 동자동 서울역사에서 시민들이 텔레비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호응해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남북 고위급 회담이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된 25일 서울 동자동 서울역사에서 한 시민이 텔레비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호응해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남북 고위급 회담이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된 25일 서울 동자동 서울역사에서 시민들이 텔레비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회담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호응해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남북은 25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유감 표명은 '북측'이라고 주체를 표시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요구했던 '도발 주체'를 명확하게 적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군인들이 부상을 당한데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산생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
4. 북측은 동시에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5. 북과 남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