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주동욱 배구 국제심판 겸 대한배구협회 심판이사는 “심판들도 오심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실제로 오심 한 번으로 승부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계측장비 및 시뮬레이터의 발달은 선수는 물론 심판, 관중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은 국제심판 겸 대한배구협회 심판이사 주동욱씨였다.
“1년 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떨린다”고 말하는 주씨는 “이란 현지의 반응이 워낙 뜨거웠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하지 않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며 “특히 국제대회는 민간외교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기분이라 더 긴장감이 많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이날 경기는 탈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