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후기 최대 기근이라 불리는 ‘경신대기근’과 ‘을병대기근’ 때 그는 재산을 바친 다음 먼저 노비 신분을 벗고 그다음에 또 재산을 바쳐 ‘통정대부’라는 공명첩을 받는다.
그러나 김수봉가(家)의 노고는 계속 이어진다. 양반은 군역을 면제받았지만 평민에게는 가혹한 군역을 물리는 나라가 조선이었다. “양반의 자제들은 점차 가벼운 군역을 지다가...
더욱이 조선왕조의 끝은 한국 근대사의 비극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의 조선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는 후하지 않다. 그러나 초기 역사는 그 어떤 왕조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활력이 넘쳤다. 무엇보다 조선은 왕이나 특정 기관이 독주하지 못하도록 상호 견제의 원칙이 엄격하게 집행된 사회였다. 놀라운 점은 왕에 대한 언행이 가감없이...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은 “‘화정’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인물열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차승원은 물론이고 모든 배우들의 현장 장악력에 스태프들이 놀랄 정도였다. 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17세기 조선의 정치판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 '화정',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 '화정'
◇ 조선왕조사 : 확 풀리는 역사 교과서 이야기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부터 제25대 왕이었던 철종 때까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편년체(編年體 : 역사적 사실을 일어난 순서대로 기술하는 역사서술의 한 방식)로 기록한 책이다.
조선시대 사회, 경제, 문화, 정치 등 다방면에 걸쳐 기록돼 있으며,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