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 당선인, 세월호 참사에 축배 자제 "시민들 응어리 해소가 최우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0일 만에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종길 후보가 당선됐다.
제종길 후보는 개표수 26만9632표 중 총 10만1906표(39%)를 얻어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와 무소속 김철민 후보(현 안산시장)를 제치고 안
세월호 참사와 개표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이번 6·4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이었다. 여당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2곳을 가져갔고 야당은 중원의 4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세월호 참사의 비극이 덮친 경기도 안산은 낮은 투표율로 극도의 정치불신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강원, 충북 등 초접전지역에서는 10
6.4지방선거 개표가 자정을 넘어 진행 중인 가운데, 세월호 사고 민심의 중심에 서있는 안산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가 선두 자리를 두고 뺏고 빼앗기는 숨막히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1시 현재 안산시장 선거 개표율이 44.8% 진행됐으며, 조 후보가 38.2%의 득표율로 38.0%를 얻은 제 후보를 근소한
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안산시 투표율이 48.1%로,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9%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안산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만 놓고 보면 1995년 이후 최고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6시 투표 종료 후 안산시 유권자 56만1010명 가운데 26만989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상록구와 단원구 투
4일 치러지고 있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안산시 투표율이 오후4시 현재 40.55%를 기록, 전체 투표율보다 8.6%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라기보다는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투표율 저조 현상이 이어져왔고, 야권 분열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4시 기준으로 안산시 상록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