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아내와 자녀 1명을 미국에 보냈던 50대 남성 A씨는 최근 환율 급등 소식을 들어도 이제 무감각하다. 아내와 자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귀국한 덕분이다.
A씨는 "예전에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원ㆍ달러 환율을 검색해보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그럴일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며 "코로나로 조기 귀국한게 오히려 이득
해외 유학 한국인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5일 외교부가 발표한 ‘2017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해외에 머무는 우리나라 유학생은 모두 26만2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보다 1만6550명(6.0%), 4년 전보다는 3만6473명(12.3%) 줄어든 수치다. 외교부는 각국 재외공관의 보고를 취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