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2일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고쿄(皇居)의 규덴(宮殿)에서 왕위 계승을 공식 선언했다. 부친인 아키히토(明仁) 선왕이 생전 퇴위를 선언하면서 즉위는 올해 5월 1일 이뤄졌으나 이를 일본 안팎에 알리는 의식은 이날 따로 열었다. 원래는 축하 퍼레이드도 이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본을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피해를 의식해...
나루히토 일왕은 부친인 아키히토 상왕이 200년 만에 처음으로 생전 퇴위를 해 지난 5월 즉위했으나 22일(현지시간) 도쿄 고쿄에서 열린 즉위식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즉위를 선언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그는 1990년 아키히토 상왕이 즉위식에서 입었던 것과 같은 갈색의 전통복장을 입고 단상 앞에 모인 청중 앞에서 즉위 선언문을 읽어 내렸다.
일왕은 “상왕...
앞서 아키히토 전 일왕이 생전 퇴위하면서 나루히토 일왕이 5월 1일 즉위했다. 이번 즉위식은 나루히토 일왕이 연설로 국내외에 자신의 즉위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은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오후 1시에 있을 일왕의 즉위 선언이다. 일본 헌법에 따르면 일왕은 정치적 권한이 없다. 이에 나루히토 일왕은 현실 정치와는 최대한...
일왕의 생전 퇴위는 에도시대 후기인 1817년 고카쿠 이후 202년 만에 처음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16년 8월 고령과 건강으로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양위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17년 6월 아키히토 일왕에 한해 생전 퇴위를 인정하는 특례법을 제정해 이번 퇴위가 이뤄지게 됐다.
나루히토 새 일왕이 5월...
아키히토(明仁) 현 일왕이 고령을 이유로 생전 퇴위(살아 있는 동안 왕위를 왕세자에게 넘기는 것)하면서 5월 1일부터 헤이세이(平成, 현 연호) 시대가 막을 내리고 아들 나루히토(德仁) 시대인 ‘레이와(令和)’ 원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연호는 원래 천재지변이나 전염병 등을 계기로 바꿨다. 그러다가 메이지(明治) 이후에는 왕이 바뀔 때마다 연호를...
올해 86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건강 상의 이유로 헌정 사상 최초로 '생전 퇴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나루히토 황태자의 즉위 시점은 2019년 5월 1일이다. 이로서 헤이세이 시대는 1989년 1월 7일에서 2019년 4월 30일까지 30년 2개월 25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메이지’, ‘다이쇼’, ‘쇼와’…현재까지 사용된 일본의 연호는?
일본의 연호 구분은 근대서부터...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와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가 맞물리면서 일본은 이례적으로 10일간의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된다. 이에 일본 은행들과 중개업체들이 외환시장의 변동성과 현금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고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개했다.
현재 86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고령을 이유로 오는 4월 30일(현지시간)까지 재위하고 그 다음 날인 5월 1일...
일왕의 생전 퇴위는 메이지(明治) 이후 200년 만이다. 마지막 퇴위 의식은 오는 4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현 일왕 즉위 이래 사용해온 헤이세이(平成, 올해는 헤이세이 29년) 연호는 31년 만에 사라지며, 아키히토 일왕의 호칭은 상왕(上皇), 왕비는 상왕비가 된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는 12일 첫 퇴위 의식은 일본 아마테라스(天照大神) 등 선왕들을...
이날 내년에 있을 생전 퇴위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몰자추도식’에 참석한 아키히토 일왕은 “전후에 길게 이어지는 평화의 세월을 생각하면서 과거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째 참석하는 전몰자추도식에서마다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일왕의 생전 퇴위는 메이지(明治) 이후 200년 만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해 8월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몸이 약해져 왕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어렵다”며 생전 퇴위 의사를 밝혔다. 이후 일본 정부는 전문가 회의를 거쳐 아키히토 일왕에 국한해 생전 퇴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례법을 확정, 이날 왕실 회의에서 퇴위 일정을 최종 결정했다. 아베...
일왕의 생전퇴위 문제는 7월 13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보도되었고, 그 후 핫이슈가 돼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현행법상 생전퇴위는 가능한 것인지, 헌법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지 등 일본에서 특히 지식인 사이에서는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일본의 현행 ‘상징천황제’는 그런 사태를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이번 일왕이 생전퇴위를 희망한 데...
지난 8일 생전 퇴위 의사를 강하게 시사한 이후 일왕이 처음으로 황궁 밖에서 공무를 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 장관 2명이 이날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과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것이다.
현직 각료로는 이 두 명 이외 야마모토 농림상이 지난 6일 참배했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 의사 표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궁내청은 이날 아키히토 일왕의 동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일왕은 “신체 쇠약을 고려하면 ‘일본의 상징’으로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지 염려하고 있다”며 생전 퇴위 의사를...
일왕이 공무를 완수할 수 없어 생전 퇴위하면 상징으로서 재직해야 하는 의무에도 논의가 일어날 수 있다.
△ 지금까지 궁내청이 ‘생전 퇴위’를 부인한 이유는= 헌법에서 “일왕은 국정에 관한 권능이 없다”로 규정했기 때문에 일왕은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다. 궁내청이 “생전 퇴위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부인하는 것은 일왕 자신의 퇴위 의향이 직접적인 제도...
일본 궁내청이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 의사가 강하게 표시된 동영상 메시지를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82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신체의 쇠약을 고려하면 몸과 마음 전부를 바쳐 상징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지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전...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 의향을 밝히면서 일본의 왕위 계승 순위 등 왕실 제도와 구성 등을 정한 왕실전범이 대폭 개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 현행 헌법 아래서 처음 즉위한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에 퇴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궁내청 관계자는 올해 만 82세인 일왕이 ‘살아있는 동안 왕위를...
◆ 일본 언론 "82세 일왕 '생전퇴위' 표명"
일본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생전에 퇴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표명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어제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NHK는 궁내청 관계자를 인용, 올해 만 82세인 일왕이 '살아있는 동안 왕위를 왕세자에게 물려주겠다'는 뜻을 궁내청 관계자에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왕은 수년 내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
아키히토(明仁·82) 일왕이 생전에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NHK 등 일본 매체는 일왕이 수 년 내 왕위를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고, 궁내청 관계자에게 이런 의향을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를 조만간 일본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일왕은 “헌법에 정해진 (국가)상징으로서의 임무를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