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피아 체포
이탈리아 경찰이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에서 마피아 소탕작전을 벌여 95명을 체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 조직원에 대한 파문을 선언한 이후 이뤄진 작전이다.
이탈리아 경찰은 시칠리아의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 소속으로 추정되는 95명을 강탈과 마약밀매, 돈세탁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자 중에는 유명 마피아 두목들과 후계자들이...
"정부가 이겼다"
이탈리아 경찰은 16년간 도피생활을 해온 이탈리아 카모라 마피아 조직의 두목 미켈레 자가리아(53)을 체포했다.
체포당시 그는 5m 두께의 콘크리트 강화벽으로 둘러 쌓인 비밀벙커에 숨어있었다. 자가리아는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경찰이 들이닥치는 모습을 보고 있었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의 전원이 차단되자...
델 아킬라는 지난 9년간 이탈리아 경찰의 수배를 받았다.
카모라는 나폴리 마피아가 주축이 된 신디게이트로 악명높은 시칠리아 마피아보다 조직원이 5배나 많고 국제 범죄조직과 연계해 천문학적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카모라의 두목으로 지난 14년간 지명수배를 받아온 안토니오 이오비네가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