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남부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 15분께 김씨가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폐가 주변을 한차례 수색했다. 김씨가 경찰에 신고한 지 6시간 35분가량 지났을 때다.
그러나 경찰은 이때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김씨가 철거작업을 위해 출근한 이날 오전 7시 30분이 넘어서야 이대우를 봤다는 폐가에서 플라스틱 그릇 등을 수거했다.
경찰은 이어 오전 9시...
앞서 같은 날 오전 신고자인 김모씨는 건물 철거 작업을 하러 갔다가 다락방에 이상한 사람이 자고 있어 깨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건물 주인인 홍모씨도 작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부엌쪽에 있는 문으로 누군가 급하게 나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하는 등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을 줬다.
한편,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이후에도 인천과 수원 등에서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수백건 접수됐으나 상당수 오인신고로 확인됐고, 이대우는 서울 잠입 확인 십여일 만인 이날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철거대상 주택에 버려진 과자봉지와 음료수 캔 등에서 이대우의 지문이 발견돼 주변 일대를 집중 수색했고, 오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부산제2저축은행...
하지만 최초 목격자가 10시간 가량 지난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은신처를 발견한 것도 23시간이나 지나 이대우가 부산을 이미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전국을 돌며 150차례에 걸쳐 6억70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절도 혐의로 전주지검...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이날까지 전국에서 747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중 이대우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신고내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마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신고접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대우가 이미 밀항에 성공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특히 그는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힐 때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경찰이 권총을 사용해 제압하기도 했다.
이대우는 키 170㎝가량에 몸무게 80㎏이며 머리가 벗겨졌다. 걸을 때 다리를 약간 절룩거리는 경향이 있고, 왼쪽 발목 안쪽에는 장미 문신이 있다.
이대우를 목격하거나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하면 된다.
이대우 목격신고
탈주범 이대우에 대한 목격담이 잇따라 경찰에 접수되고 있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7일 경기 수원에서 탈주범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오인신고로 판명됐다.
이날 경찰은 오전 8시 5분께 "수원역 2층 대합실 열차표 발급기 앞에서 탈주범 이대우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