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 증가가 더딘 반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여행객 수요가 늘자, 국내 VIP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주류 브랜드 단독 행사나 유료멤버십을 통해 '충성 고객' 모시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1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0일 명동본점에서 10여 명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주류 기업 모엣 헤네시...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객 발길이 끊기면서 일부 매장이 철수하거나 임시로 문을 닫고 있다”면서 “일부 브랜드의 경쟁력도 약화돼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과거엔 객단가가 높은 명품들이 많이 팔렸지만 최근에 K패션 의류나 식품 판매 비율이 높아졌지만, 객단가가 낮아져 매출 회복이 쉽지 않다”고...
주요 면세점들도 유커 유치 마케팅이 활발하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최대 여행정보·생활정보 리뷰 플랫폼 ‘메이투안·따종디엔핑’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월간 사용자수가 4억7000만 명에 달하는 이들 플랫폼에 신라면세점 프로모션 정보를 노출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면세점은 일반 고객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최대 여행정보 및 생활정보 리뷰 플랫폼 ‘메이투안·따종디엔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메이투안·따종디엔핑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보연 신라면세점 상무와 일레인(Elaine) 메이투안·따종디엔핑 마케팅팀...
한편 롯데면세점은 25일 열리는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열고 중국, 대만, 홍콩 등 10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유커 회복 속도가 더뎠던 상황에서 40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단체를 맞이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와 긴밀히...
않고 국내 여행 수요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여행지의 인프라 및 관광 상품 정비 및 개발, 여행 경비 할인 및 지원 등의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글로벌 관광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응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류 등 우리나라 관광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 홍보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럭스클럽’ 의 멤버십 경쟁력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유커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오는 상황에서 업계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따이궁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면서 “이와 동시에 중국인을 제외하고 객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내국인을 유치를 적극적으로 해, 각 사별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을 유치했다. 명동점과 부산점엔 △토리든 △소녀콜라겐 △뉴라덤 △조선미녀 등 K뷰티 브랜드를 대거 입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각 점포에 K뷰티·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을 찾는 개별 여행객이 늘고 있지만, 면세점 큰 손인 유커 방한은 내년 상반기부터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트렌드에 맞는...
유커 귀환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했었지만, 이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이다. 이에 업계는 신명품으로 불리는 신흥 패션 브랜드 유치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면세점 3사(신라·신세계·현대)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694억 원으로 추정된다. 직전 분기 대비 약...
8월에 약 6년5개월만에 중국인의 방한 단체관광이 허용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영향에 유커 회복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사 대표단을 직접 초청해 서울 인기 명소와 롯데면세점 인프라를 홍보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상해와 북경, 사천 등 중국 주요 도시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단은 18일 한국을 찾아 3박4일간의 일정을...
앞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과 코로나19 이전 당시 고객 유치를 위해 앞다퉈 아이돌 모델 유치전을 벌인 상황이 재현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증가세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3만2188명으로 2019년 동월의 71% 수준 회복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까지...
정부가 연말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등의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중국인 대상 관광상품에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고품질 관광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4일 오전 문체부는 “코로나 이후 개별여행 선호도가 증가하고, 단체관광 역시 유형과 목적에 따라...
의료관광객 동반자의 비자 발급을 확대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서면서 올해 하반기 중국 방한객 150만 명의 발걸음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1인당 1만8000원 상당의 전자 비자 발급 수수료를 한시 면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7년...
국내 양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제주를 찾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광객 668명을 태우고 상하이에서 출발한 블루드림스타호(2만4782t)가 지난달 31일 제주항에 입항했다.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뱃머리를 돌렸던 중국발 크루즈가 6년...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구매를 알선한 인바운드 여행사와 따이궁(보따리상)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주성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송객수수료는 과거부터 존재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특수상황이 발생할 경우 면세업계의 구조적 특성상 자정 노력이나 자율적으로 막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설령 유커 유치에만 눈이 멀어 송객수수료 비중을 높일 경우, 과거 업체 간 '출혈 경쟁'을 답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 유커는 구매 특성이 달라, 지급수수료가 비정상적으로 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면세점 업계는 장기적으로 따이궁의존도를 낮추고 순수한 유커 대상 수익을 늘리기 위해 공항면세점 매출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유커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명동 상권이 하루 빨리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동 상인들이 중국 관광객을 특히 중요시하는 것은 1인 당 소비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소비하는 1인 당 지출액은 2019년 기준 1689달러로 미국인 1106달러, 일본인...
9월 한국관광공사(KTO)와 공동으로 베이징‧상하이 현지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10월엔 서울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유치단을 구성, 광저우와 청두에서 서울관광 설명회 등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에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2023CITM’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 서울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신규 콘텐츠를 홍보한다.
또한 여행...
중국어 속담에 ‘摸着石头过河(모즈 시토우 구오허)’란 말이 있다. 번역하면 ‘돌다리도 더듬어 보고 강을 건너라’는 뜻이다. 이미 우리 면세점업계는 유커와 따이궁을 유치하며 학습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자만하고 성큼성큼 강을 건너다간 자칫 빠지고 만다. 이점만 명심하면 다시 유커가 올 때 반갑게 “欢迎 欢迎(환잉 환잉)”을 외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C면세점 관계자는 “따이궁에 대한 지급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최근 영업효율이 정상화 되고 있는데, 유커 유치전으로 인해 또 한 번 국내 면세시장이 출혈 경쟁이 생길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전했다. D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중국 경제상황이나 소비 트렌드가 많이 바뀌어, 유커가 본격 들어오기 시작하면 매출 회복 속도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