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포스터 속 인물들은 각각 ‘40년 경력의 풍수사’, ‘원혼을 달래는 무당’, ‘예를 갖춘 장의사’, ‘경문을 외는 무당’ 역에 맞는 강렬한 눈빛을 뽐내고 있다.
특히, 어두운 표정으로 산속을 거니는 최민식의 모습과 한복을 입고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는 김고은의 모습, 결연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유해진의 모습,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는...
다만 무속과 원혼 등 오컬트 공포영화에 특화된 소재를 활용한 후반부는 관객의 이해와 선호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다.
‘마루이 비디오’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PD 역을 맡은 서현우는 “처음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 시나리오가 아닌 취재일지 형태의 글을 받았다”면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어떨 때는 (연기 이상으로) 실제적인 체험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는데 이...
원혼들의 한이 서린 ‘안전’운임제의 진실은 이렇다. 화물차주들의 수입은 늘고 화물연대는 민주노총과 연대해 조직화 하면서 물류권력도 손에 쥐었다. 반면 그들 말마따나 ‘길에서 죽고 싶지 않은’ 운전자는 여전히 화물차 옆을 지날 때면 정신 바짝 차리고 핸들을 움켜쥐어야한다. 이 모든 게 그 대통령이 해놓은 일들이다. 문 전 대통령, 당신은 대체...
논리가 없는 법리적 공방은 유치하다.
다만 실제 법정은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장소라는 걸 말하고 싶다. 거기에는 배우가 아닌 ‘진짜 사람’이 있다. 딸의 원혼이라도 달래주고 싶다던 피해자 어머니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그 말을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 스크린으로 마주하는 법정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스토킹 범죄로 사람을 죽인 범죄자는 무조건 사형해야 한다. 내 딸의 원혼이라도 풀어주고 싶다. 사형제도가 부활해야 스토킹 범죄가 안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답고 화목했던 우리 가족에게 웃음이 사라졌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피가 끓고, 가슴이 아리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원혼이 깃든 덴마크의 한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호러 에피소드가 일부 공개된다.
이준익 감독의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한지민)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로 초대받은 남편(신하균)의 휴먼 멜로물이다. 부산영화제에서 전체 6부작 중 1~3부가 공개된다.
한석규, 김서형 주연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큰 병에 걸린 아내(김서형)를 위해 음식을...
또 4회에서는 사망한 신기림(노주현)의 원혼이 손녀의 몸에 빙의되는 등 황당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막장’ 드라마로 분류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손예진 주연의 ‘서른, 아홉’ 또한 선정적인 묘사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됐지만, 술을 마신 남녀가 우발적으로 하룻밤을 보낸 뒤 만남을 지속하는...
김 씨는 자신의 진술로 유족의 억울함을 풀고, 피해자의 원혼을 달램으로써 유족 측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것이라 기대했다는 후문이다. 피해자 유족은 해당 사건 당시 수사 선상에 오르기도 했다.
경찰은 김 씨의 인터뷰 내용이 자백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김 씨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 18일 제주로 압송했다. 다음날인 19일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그간 잘생기고, 백마 탄 왕자같은 역할을 도맡아 해오던 그가 최근 종영한 KBS 2TV ‘대박부동산’을 통해 능글맞은 사기꾼의 모습부터 원혼을 가진 귀신에 빙의된 모습까지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
정용화가 출연한 ‘대박부동산’은 부동산이라는 소재를 오컬트 장르로 풀어낸 드라마다. 집에 얽힌 소시민들의 억울함을 퇴마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
이 사신들을 도와 구천을 떠돌아다니는 원혼들을 정화시켜 소원을 이루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각 캐릭터들은 국내 대표 성우 20명이 모여 목소리를 직접 연기했다. 엄상현, 남도형, 심규혁 등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스토리의 전개 과정을 풀 보이스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대중적인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시작한 ‘애프터라이프’의...
참가자들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버스에 갇힌 ‘치돈귀’, 비행기 추락사고로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지 못한 ‘마리오네트 퀸’ 등 인기 귀신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이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원혼을 승천시키는 이색 미션 6개를 수행하게 된다. 3개 이상의 미션을 완수하고 스탬프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달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제라도 정부가 진실한 태도로 4·3 원혼과 유족들을 어루만지고 진실을 밝히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합당한 배·보상을 하는 4·3 특별법의 국회 논의가 하루 빨리 진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4·3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 없이 "제주도의...
1998년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은 한을 품고 죽은 여학생의 원혼이 학교에 머물러 있다는 설정의 영화다. ‘여고괴담’은 학교 내의 인간관계가 학업성적, 가정 형편 등에 영향을 받는 학교 현실을 드러내 이목을 끈 바 있다. 손수호 변호사는 “부안여고는 여고괴담이었다”며 학교 교육 시스템을 지적했다.
손수호 변호사(법무법인 현재)는 3일 CBS라디오...
일본 정부가 강제 노역 조선인의 죽음과 한이 깃든 군함도를 찬란한(?) 근대화의 성전으로 둔갑시킨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도 강제 노역 생존자 육성에 귀 기울이고 조선인의 원혼을 달랜 것은 우리 정부가 아니었다. 바로 ‘무한도전’과 유재석, 미쓰비시 CF를 거절한 송혜교, 영화 ‘군함도’와 송중기 등이었다.
스타는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CF 등 대중문화...
TV와 인터넷, SNS상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먹방과 음식 사진을 보면 “보릿고개의 원혼이 되살아나는 것일까. 그 걸신들이 우리의 무의식에서 솟아나 저리도 게걸스레 먹어대는 모습을 온 세상 사람들이 보도록 비추고, 또 비추는 것인가”라는 배병삼 영산대 교수가 칼럼 ‘문화로 읽는 세상-낯 뜨거운 맛집 탐방’에서 행한 비판이 절로 수긍된다.
미국 CNN, 영국...
한국 현대사를 아우르며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원혼을 달래는 제의(祭儀) 성격의 시를 모았다.
그의 말대로 이번에도 노벨상은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일까. 여전히 그럴지도 모르겠고, 또다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할 수 없지만, 만약 무라카미가 상을 받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약이 오를까. 그런데 그는 스웨덴 한림원이 선호하는 이상주의나 사회성...
한을 품고 죽은 여학생 원혼이 10년 동안 학급에 머물러 떠돌고 있다는 설정을 내세운 공포영화다. 잘 짜인 각본과 공포를 유발하는 장치를 곳곳에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지역 개봉관에서 62만 관객, 전국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2003), ‘여고괴담 4...
누구에게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그리움으로 그 곁에 머물려는 회귀본능이 있는데, 영화에서나마 이들의 원혼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제목이 ‘귀향’인 이유다.
한편, 조정래 감독의 ‘귀향’은 1943년 일본군에게 납치되듯 중국 목단강 위안소에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하다 숨져간 15살 안팎 소녀들의 참혹했던 실상을 보여준...
하지만 방송에 비친 강제노역 조선인의 원혼을 달래는 다카시마섬의 공양탑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방송이 끝난후 공양탑 관리에 대한 일본의 비난과 함께 후손들이 관리하지 못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무한도전’이 다카시마섬 공영탑을 방송한지 한달여만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서경덕교수가 20일 장기간 방치됐던 다카시마섬 공영탑 정비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