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히 벡에 따르면, 이 위험사회에서는 분배나 평등이 더 이상 계급 간 불평등의 문제가 아니며,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에 대한 광범위한 일반 시민의 불안의 문제로 변모된다. 개인이 삶에서 체험하는 생애 위험에 대해 사회가 적절한 제도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라이프스타일의 선택을 통해 생애 위험에 대처하는 ‘개인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주범으로 부상한 생리대 위험은 일찍이 앤소니 기든스와 울리히 벡이 주장했던 ‘제조된 위험(manufactured risk)’의 전형적인 예임이 분명하다. 발음하기조차 힘든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위험을 야기하는 요인이라고 추정하는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과연 어떤 성분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위험을 야기하는지, 왜 그러한지, 동물에게...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산업화와 근대화를 통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현대인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줬지만 동시에 가공스러운 위험사회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벡은 성찰과 반성 없는 근대화는 위험사회를 확대 재생산한다며 성찰을 전제로 한 국가 정책의 초점이 안전에 맞춰져야 가공스러운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를 야기했던 탐욕의...
작고한 울리히 벡과 그의 저서 ‘위험사회’(Risk Society)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과학기술의 발전과 현대화로 인해 우리가 직면해 있는 위험들은 너무도 구체적이고 너무도 많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들은 대개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맞닥뜨렸을 때 큰 공포와 불안을 불러온다.
또다시 바이러스의 공습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창궐하고 있는...
현재도 여전히 진행 중인 “세월호”를 지켜보자니 한국을 “특별한 성격의 위험사회”라 진단했던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Ulich Beck)이 떠오른다. 한국을 특별한 위험사회로 몰아가는 요인으론, 위험을 계기로 네 편 내 편 가르며 과도한 이념 논쟁으로 치닫거나, 위험을 정치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필요 이상의 소모적 갈등을 야기해온 한국사회 특유의 맥락이...
지난 1일 별세한 독일의 세계적 사회학자 울리히 벡 교수는 산업화와 근대화를 통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현대인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줬지만 동시에 가공스러운 위험사회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벡 교수는 성찰과 반성 없는 근대화는 위험사회를 확대 재생산하고 성찰을 전제로 한 국가정책의 초점이 안전에 맞춰져야 가공스러운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험사회론’으로 유명한 세계적 사회학자인 독일의 울리히 벡 뮌헨대 교수가 1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타계했다고 3일 유족들이 밝혔다. 향년 70세.
그는 위르겐 하버마스, 영국의 앤서니 기든스 등과 함께 현대에서 가장 손 꼽히는 사회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1986년 출간한 ‘위험사회’는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서구 중심의 산업화와 근대화가...
시간이 흘러 1998년 독일의 울리히 벡은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를 출간했다. 동유럽 공산주의와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끝날 것 같았던 서구와 동구,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자연과 사회, 좌파와 우파 등의 적대적 대립이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후쿠야마가 자신있게 외쳤던 역사의 종언은 결코 오지 않았다. 그래서 후쿠야마 자신도 1999년 ‘역사는 붕괴와...
세계적인 사회학자 울리히 벡 독일 뮌헨대 교수가 아시아에서 서울의 역할을 강조했다.
벡 교수는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메가시티 씽크탱크 협의체 창립포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21세기 등장한 글로벌 문제는 협력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데 국가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 원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