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윤 대통령의 용인술이 이해관계보다는 필요에 따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이 정치권에 진입한 이래 이번 대통령실 개편까지 약 3개월 주기로 인사개편이 이뤄진 게 그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대변인만 살펴봐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는 김병민 경희대 교수였지만,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으로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을 내세웠고...
문학평론가들은 천하를 얻고 천하를 얻지 못한 차이를 용인술에 찾는다. ‘강한 나’가 될 것인지(항우), 아니면 ‘강한 우리’가 될 것인지(유방), 그 생각과 실천의 차이가 운명을 갈렸다는 얘기다.
국내 회계법인들이 ‘강한 우리’를 만들기 위해 인재 확보 경쟁에 나섰다. 인재 영입과 육성이 중장기적으로 회계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문무를 겸비한 조조를 중국 역사상 보기 드문 뛰어난 군사가이자 정치가로 본다. 그러면서 조조를 단순히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로 간악한 영웅이었지만, 용인술의 대가이자 탁월한 행정가였던 조조의 리더십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
■ 난세의 리더 조조
친타오 지음 | 양성희 옮김 | 더봄 펴냄 | 372쪽 | 20,000원
미국의 가장 위대했던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포용적 용인술이 자주 조명된다. 유난히 정적이 많았던 그는 공화당 출신이었다. 하지만 링컨이 가장 중요한 전쟁장관으로 끌어들인 인물은 지나친 적대감과 경멸적 언사로 자신을 비판했던 민주당의 에드윈 스탠튼이었다. 주변의 반대에 링컨은 “내게는 아니지만 나라에 도움 된다”고 설득했다. 스탠튼은...
‘34년 LG맨’ 권 사장, LG 세대교체 인물로 평가 LG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기대 모아
권봉석 LG전자 CEO(최고경영자·사장·58)가 지주회사인 ㈜LG 신임 대표이사로 유력하게 관측되면서 취임 4년 차를 맞은 구광모 회장의 용인술(用人術)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오는 25일 LG전자와 ㈜LG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사회를 열고 연말...
윤 후보 측은 지도자의 ‘용인술’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으나, ‘전두환도 정치는 잘했다’는 인과관계 자체가 맞지 않고, 무엇보다 ‘용인술’의 예시로는 부적절했다는 평가입니다.
유권자들은 두 후보의 막말 경쟁에 벌써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막 대선레이스가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가뜩이나 두 후보 모두 비호감도도 높습니다....
사장(IMㆍIT모바일 부문) 등 3개 부문 대표들의 임기는 2024년 3월로 연장됐지만, 이들은 이미 3년 이상 각 사업 부문을 이끌어 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인재 중심 경영 기조가 재확산하면서 적극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 효율성을 높인 조직개편 등이 기대된다”라며 “경영 복귀 후 첫인사에서의 용인술도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의 유력 주자가 된 상황에 대해서는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문재인 정부 고위직에 발탁했는지 문재인 대통령의 용인술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후보들이 요구하는 당내 검증단 설치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못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박 장관의 용인술이 5개월간의 침묵을 원한 것이라면 일단은 성공한 것 같다. 더욱이 박 장관은 윤 총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난 7월 이후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예고하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이래선 화합을 기대할 수 없다. 첫 단추가 전임 장관의 전철을 밟은 것이라면 갈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박 장관은 윤 총장 직무배제로 평검사부터 고검장까지 전국의 검사들이...
유난히 정적이 많았던 그의 용인술은 이후 존 F 케네디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도 역할모델로 삼아 벤치마킹했다. 공화당의 링컨은 자신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적대적 혐오감과 경멸적 언사로 일관했던 민주당 출신 에드윈 스탠튼을 가장 중요한 전쟁장관으로 끌어들였다. 스탠튼은 남북전쟁의 승리를 이끌고, 암살당한 링컨의 임종을 지킨 마지막 동반자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소폭 인사인데, 인재를 활용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용인술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기남 사장(DSㆍ디바이스솔루션 부문)·김현석 사장(CEㆍ소비자가전부문)·고동진 사장...
리더십의 핵심인 용인술 역시 그렇다. 용인술은 사인술(捨人術)과 통한다. 사람을 제대로 쓴다는 것은 잘 버릴 줄 안다는 것과 동의어이다. 채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해고다. 이는 ‘조자룡 헌 칼’처럼 마구 휘두르며 “넌, 당장 해고야”를 남발하는 것이 아니다. 뒤끝, 즉 원한과 모욕감, 배신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채용이 기술이라면 해고는 예술이다....
하나는 자기 성찰, 또 다른 이야기는 용인술의 시각에서 인용한다. ‘한비자’의 ‘유로편(喩老篇). 노자를 비유하다’ 중 목불견첩(目不見睫) 고사를 살펴보자.
초나라 장왕이 월나라를 정벌하려 할 때였다. 신하인 두자(杜子)가 이유를 묻자, 왕은 이렇게 답한다. “월나라는 정치가 어지럽고, 병력이 약하기 때문이오.” 두자는 이렇게 답한다. “저는 사람의 지혜가 눈과...
이를 통해 검증된 바른 인재를 등용, 중용하면 국가와 조직은 저절로 다스려진다는 게 용인술의 핵심이다.
◇용인(用人)은커녕 용인(傭人)이 된 참담한 현실
인재를 제대로 등용하면 흥하고, 인재를 잘못 쓰면 망한다. 리더가 용인(用人)을 잘해도 시원찮은데 그건 고사하고, 엉뚱한 인물의 용인(傭人·고용자)이었다는 언론보도가 우리를 참담하고 슬프게 한다. 거슬러...
리더의 역량 중에 으뜸가는 것은 용인술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손톱이 닳도록 근면하게 일하고 개인적 품행을 다듬었어도 인재를 판별할 줄 모르는 군주의 치적 실력은 낙제점이었다. 심지어 나라를 쇠망시킨 경우도 흔하다. 반면에 역량이나 인품이 부족해도 인재를 모으는 데 애쓰고, 제대로 쓸 줄 아는 군주는 나라를 번영시킬 수 있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이...
열풍이 분다고 하지만 몇 개 강좌, 몇 개 책을 읽었다고 하면서 하기 전과 한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이것은 하지 않는 것이다. 인문학은 공감학이자 실행학이요, 변화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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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박사. 언론인 출신으로 동양고전과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연결시켜 리더십을 칼럼과 강의로 풀어내고 있다. 저서로 ‘용인술’ ‘강한 리더’ ‘리더를 위한 한자인문학’이 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모든 조직의 운명은 용인술(用人術)에 달렸다는 의미다. 최근 국책은행 주도로 진행되는 기업구조조정에도 잘 적용된다.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책임자와 실무자에 따라 그 결과는 극명히 갈렸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다. 4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고도 회사는 아직 생사여부를 알수 없는 상태다. 당시 산업은행장은...
전원책은 "국가 통치자에게 중요한 자질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자질이 용인술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참 사람 못쓴다…박정희 대통령에게 많이 배웠을 텐데 용인술을 제대로 못 배운 것 같다"며 일침했다. 유시민은 "저는 모든 말에 동의하지만, 한 가지는 동의 못하겠다"라고 말하며 "박정희 대통령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의 인사는 ‘강한 회장’, ‘약한 은행장’으로 요약된다. 금융지주 회장 측근들이 지주 요직과 은행 부행장 등에 배치됐으며, 이들을 주축으로 각 금융회사의 전략에 따라 세부 인사의 특징이 뚜렷해 눈길을 끈다.
◇공격이냐, 수비냐… ‘재무통’ 국민·‘영업통’ 하나 = KB금융지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