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상황에 놓인 회원제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파산법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통상 회원제에서 대중제(퍼블릭)로 전환하려 회생절차에 들어온 골프장 매물들은 다른 회생 기업에 비해 이해관계가 복잡한 데다, 참고할 만한 선례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골프장 매각 사례에서는 대주주와 입회금 채권자와의 형평성 조율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회생 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한일개발 매각 본입찰에 4개 업체가 맞붙었다. 한일개발은 고급 회원제 골프장이었던 옥스필드컨트리클럽(옥스필드CC)을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매각에서는 인수의향자가 없어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5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실시된 한일개발 매각 본입찰에 유효입찰 4곳이 접수됐
무림그룹 계열사였던 양지와 설악 파인리조트가 매각된다. 강원도 횡성의 옥스필드컨트리클럽도 새주인을 찾는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경기 용인의 양지파인리조트 골프장은 오는 22일까지 잠재 인수후보자들은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받는다. 매각주관사는 안진회계법인이다. 매각대상은 양지와 강원도 속초에 있는 리조트도 포함된다.
1969년 건설된 파인리조트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옥스필드컨트리클럽의 소유업체인 한일개발이 새 주인을 찾는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일개발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 등을 병행하며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