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포스터가 온라인 공간으로 퍼졌던 기억이 불과 2~3년 전이고, 지난 삼일절 전야, 일본 여행기를 올린 한 인플루언서가 네티즌의 비난 봇물에 결국 장문의 사죄 글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에겐 두 ‘일본’이 있다.
일본도 그렇다.
2023년 일본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마찬가지로 한국이었고, ‘K...
최근 태국에서 ‘한국 입국 불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현지에서는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태국 매체 더네이션에 따르면 SNS에 태국어로 한국여행금지, 한국출입국사무소란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지난달까지 3만2000여 개가 게재됐다. 태국 네티즌들은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태국인을...
중국 SNS서 제품 불매 운동 확산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돌·달걀 던지는 사건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시세이도, DHC, 코세(KOES) 등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불매 리스트가 공유됐다. 일본산 화장품이 직접적으로 수입 규제...
업계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미 4년 전 일이고,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우호적 외교관계를 보이는 한편 최근 엔데믹으로 일본 여행이 늘면서 일본산 맥주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일본 맥주 수요 증가는 불매운동의 영향이 줄어든 탓도 있고, 구매를 망설였던 사람들이 늘어난 수요에 편승해 폭발적으로 구매를 늘렸기 때문”...
이 같은 모습만 보면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이 붙은 ‘노재팬’(No Japan·일본산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듯한데요. 사실 ‘노재팬’ 열풍으로 정점을 찍은 반일 정서는 최근 눈에 띄게 사그라든 모양샙니다.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은 크게 늘어났고, 광복절에도 적지 않은 한국인이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죠. 이뿐인가요. 일본 맥주, 애니메이션...
일본 여행 또한 불매운동 이전을 회복했는데요. 일본정부관광국의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일본을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101만27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NO 재팬이 아닌 YES 재팬’이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죠. 요미우리는 “(한국에서) 지난해 1월에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 절반가량이 일본행으로 오사카...
과거 ‘노재팬’ 일본 불매운동이 일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많은 이들은 ‘저렴하게 여행 갈 수 있어서’ 일본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일본 관광객 3분의 1은 한국인…“저렴해서” 일본 간다
일본은 애초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지 중 하나였으나 ‘노재팬’ 운동 이후 여행객 수가 급감했습니다. 2018년 약 704만 명이었던 일본...
당시 의식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한 사람도 있었지만, 주위 시선 때문에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일본 여행 인증샷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심지어 어떤 이는 일제 차량에 ‘노 재팬’이란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 헛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윤...
2019년에는 558만으로, 한일무역 분쟁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꾸준히 일본 여행을 떠난 우리나라 여행객수는 많았다. 일본 다음으로 많았던 나라는 중국으로, 2017년 386만, 2018년 419만 명이다. 일본 여행객 수에 절반 수준이다.
LCC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 규제가 풀리고 있는 건 당연히 좋은 소식으로 볼 수 있다"며 "아직은 코로나...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 바이러스로 휘청이던 유니클로는 꾸준히 '신명품 컬래버' 전략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명품 컬래버 전략은 유니클로로서는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앞서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2019년 11월과 지난해 11월 유니클로는 질샌더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해 '불매 운동'을 뚫고 100여 명을 줄 세우는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시장점유율 34% 가까이 1위였던 남양유업은 불매운동 등 여파로 2018년 매일유업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대표 브랜드 앱솔루트를 앞세운 매일유업은 최근 명작, 궁, 센서티브로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매일유업은 수익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 분유를 제작한다고 알려지면서 ESG 경영 모범...
반면 일본은 자동차, 맥주, 의류, 여행 등에 대한 한국 내 불매 운동으로 적잖은 피해를 봤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단행한 2019년 우리의 일본 물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9%나 감소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에 단호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올해 2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취임 후 의례적으로 하는 통화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모리야마 토모유키(森山朋之) 서울재팬클럽(SJC) 이사장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경제계를 대표해 한국 파트너와 윈윈 관계로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싶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감정적 반응이 매우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 아세아ㆍ오세아니아 20개국 진출 일본기업 대상 조사에서 흑자회사 비율은 한국이 72%로 1위였지만 사업 확장을 고려하는 회사...
2019년 하반기부터 한국과 일본 정부 간 발생한 무역 마찰로 일본 불매 운동이 일어나면서 일본여행이 급감했으며, 이후 홍콩 시위,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관련 매출이 급감했다. 해외여행산업은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 등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과 확대되고 있다.
노랑풍선의 주가는...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행을 간 사람들을 비꼬는 표현. 2019년 일본산 물품 불매운동 당시 처음 사용됐다.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 갔다가 확진 판정받은 사람, 자가 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비판하는 용어로 다시 떠올랐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하필이면
나쁜 일을 당했을 때 쓰게 되는 이...
국제선은 사정이 더 나쁘다. 지난해에는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에도 동남아시아 여행이 활발했으나 올해는 해외여행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탓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은 사실상 예약률이 의미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으나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일시적인 부진을 겪었지만, 여행 수요 자체는 탄탄했기 때문이다.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사장(현 AK홀딩스 대표)은 “인수를 통해 LCC(저비용항공사) 사업모델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내외...
지난해 일본 여행 불매 운동 등 전반적인 여행산업 위축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3월부터 IMM PE와의 공동 경영을 시작한 하나투어가 실적 악화를 가중시키는 비주력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도, 면세점도, 일본법인도 손실 측정이 무의미할만큼...
하나투어는 일본여행 불매운동과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00억58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들은 등급을 취소하면서 향후 자금 조달에 평판 훼손 우려를 남기게 됐다. 신평사 관계자는 “철회 여부 자체가 추후 평정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항공업은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인수 무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제주항공은 시장 재편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재무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업황 부진으로 제주항공 역시 자금 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2019년 연결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