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양조상회는 한국전쟁 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으로 사업장을 이전한 뒤 1970년 국내 소주 시장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50년 간 국내 대표 소주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초기 소주인 '진로' 제품명은 생산지인 '진지(眞池)'의 '진(眞)'과 소주를 증류할 때 이슬처럼 맺히는 제조 방식에 따라 '이슬 로(露)'자를 합쳐 지었다. 이후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2001년 이후...
이에 무알코올 맥주를 만드는 신생 양조업체도 벤처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최대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애슬레틱브루잉(Athletic Brewing)은 최근 주식발행을 통한 펀딩 라운드에서 약 8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시리즈 D 펀딩 라운드를...
올해 박람회엔 하이네켄 코리아, 골든블루, 국순당 등을 비롯해 중소규모 양조장까지 300여 개 업체가 부스를 차렸다.행사 첫 날부터 ‘오픈런’ 인파가 상당했다. 11시부터 입장할 수 있는데, 한 시간 전부터 출입구 앞 대기 행렬이 늘어져 있었다.
박람회장에 들어서니 막걸리 등 전통주 부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갖 과일로 달콤함을 더한 제품들이 특히 관람객을...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와일드 터키 제너레이션스’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와일드 터키의 전설적인 마스터 디스틸러 지미 러셀과 그의 아들 에디 러셀, 그리고 손자 브루스 러셀이 직접 고른 9년, 12년, 14년, 15년 숙성 버번 위스키 조합으로 만든 제품이다.
제너레이션스는 와일드 터키 증류소의 모든 양조 기술과 장인 정신이...
이어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를 소재로 식품과 문화를 융합한 양조장 및 이색카페 등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와 음식 개발로 국내 외식업체는 물론 해외 수출계약까지 따낸 노하우를 질의해 관계자 설명을 들었으며, 지난해 2월 론칭한 ‘High1 1340’수제맥주의 맛과 향기 등 제품 특성을 비교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직무대행은 “이번...
샘표식품은 지난 24일 대표제품인 '샘표 양조간장 501'의 가격을 다음 달 중순부터 11.8% 올리는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샘표식품은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시장의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년 만으로, 먹거리 물가가 연이어 인상되는 가운데 추가 간장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이어질 수 있다는...
채소와 과일, 식자재 중심의 밥상 물가는 물론 프랜차이즈업체 등의 외식비까지 오르면서 소비 심리 위축도 심화할 전망이다.
26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제조업체는 김, 올리브유 등의 판매가를 인상한 데 이어 내달 초콜릿, 간장 등을 비롯해 건전지, 면도기까지 가격이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초콜릿의 경우 롯데웰푸드가 내달 1일부터...
그간 편의점 등 대형 유통 업체에선 만나기 어려웠던 최고급 양조기술 ‘오양주’ 방식이 적용돼 눈길을 모은다. 오양주는 다섯 번의 담금 과정을 거쳐야만 발효가 완성되는 까다로운 기법으로 발효 기간만 한 달이 걸려 대량 생산이 어렵다.
편의점업계가 잇달아 막걸리 라인업 강화에 나선 이유는 최근 젊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류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
술값 오른 배경은…주류업체들 '릴레이 인상'
2021년부터 소주, 맥주 등 주류 출고 가격은 일제히 인상되길 반복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주류 출고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2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주류 출고금액은 전년보다 12.9% 증가한 9조9703억...
시는 지역 막걸리 제조업체인 아토양조장, 주민 등과 함께 로컬 막걸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시는 올 하반기 정식 출시에 앞서 이번 축제장에 부스를 마련해 고두밥으로 막걸리 빚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축제에선 주민 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악 인사이드 팀의 사자 탈놀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풍물놀이와 댄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증류주 좋아하는 한국에서 증류소를 만들어 가장 큰 K-위스키 업체로 성장할 겁니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이사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루구루가 맥주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매출 비중은 하이볼 대 맥주가 9대 1 비율”이라며 “위스키 또는 하이볼을 앞세워 증류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루구루는 영어 브루(Brew: 양조)와...
기존 소주보다 순해 목 넘김이 좋고, 취기가 덜해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본자 대경대 세계주류양조학과 교수는 “주류업체들이 도수를 낮추는 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젊은 층의 음주량이 늘면서 순한 소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도수를 낮추면 주원료인 주정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어 원가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본자 대경대 세계주류양조학과 교수는 수제맥주 판매를 발목 잡고 있는 ‘주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 수제맥주는 전통주로 인정받지 못해 온라인 판매가 가로막혀 있다. 반대로 민속주와 지역특산주 등은 2017년부터 산업 보호·육성을 위해 예외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허가됐다.
현행 전통주산업법과 주세법을 보면 전통주는 △정부가 지정한...
이 회장은 “미국 등 외국 사례를 보면 수제맥주 회사가 진짜 가치를 평가받기까지 통상 20년이 걸렸다”며 “우리나라 업체들도 그 정도 장기적으로 봐야 제대로 된 기업가치나 시장 규모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국 수제맥주 업계가 현재 위기인 점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고 했다. 이 협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개인별 가처분소득(소비여력)...
2014년 54개 수준이던 소규모 양조장은 2018년 124개로 100개를 돌파했으며, 2022년말 기준 177개까지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주류 트렌드가 위스키·하이볼, 일본맥주로 바뀌면서 수제맥주 인기도 빠르게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결국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위축은 수제맥주업체들의 실적 악화로도 이어졌다. 수제맥주업계 매출 1위인 제주맥주는 2021년 업계...
이른바 '인생샷'을 남기는 게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업체별로 차별화를 꾀한 화려한 포토존 경쟁도 치열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주류 업체 하이트진로와 페르노리카는 각각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서울 성수동 도어투성수에서 29일까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 팝업스토어를...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막걸리 제조업체 A사 대표 B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명예훼손·협박 혐의로 함께 기소된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도 같은 형을 선고 받았다.
이들은 2021년 언론 및 유튜브에서 “영탁 측에서 모델료...
기준판매비율에 따라 세금이 내려가는 만큼 출고가는 10.6% 낮아질 예정인데, 업체들이 최근 소주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18일 하이트진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와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를 기존 출고가보다 각각 10.6% 인하하기로 했다. 대표 소주인 참이슬 출고가는 현재 1247원에서...
9%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은 평균 6.8% 인상했다.
무학, 보해양조, 대선주조, 맥키스컴퍼니, 한라산 등 지역 소주 업체들도 주요 제품 공장 출고가를 인상했다.
규제가 풀리자 신시장 선점을 위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대기업 계열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서비스를 선보였고, 데일리샷과 달리, 키햐 등의 스타트업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박 대표가 키햐 창업에 나선 것은 과거 벤처 창업·운영 및 벤처투자 회사 재직 당시의 경험을 비롯해 술을 좋아하는 개인 성향도 반영됐다. 그는 “단순히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과 결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