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 꽃길에는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등 주요 강변을 따라 여러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선정됐다. 녹지대에는 산책길에서 꽃길을 즐길 수 있는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이 명소로 꼽혔다.
서울의 봄을 알리는 봄 꽃길에는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 등 봄을 대표하는 꽃뿐만 아니라 장미·야생화·튤립·데이지·페추니아...
올초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유채꽃 명소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몰려들 상춘객에 대한 우려로 꽃이 피기도 전에 갈아 엎어졌다. 봄의 끝자락, 안양천 변에서 노란 빛깔을 뽐내는 유채꽃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내년 봄엔 지금은 아무도 없는 이 꽃길에 시민들의 미소가 가득하길 바란다. 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