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됨에 따라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대희 후보자와 문창극 후보자 등 박근혜 정부에서 지명된 총리 후보자 대부분이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단 청문회 통과는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황교안 총리 내정은 공안통치의 노골적...
국무총리 후보자 안대희·문창극씨가 연이어 인사청문회에도 가지 못한 채 여론 검증에서 낙마하더니 급기야 경질된 총리가 유임되는 ‘깜짝쇼’까지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정홍원 총리의 사표를 시한부 반려할 때도 그리고 유임할 때도 국민을 향해 직접 설명을 하거나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 청와대가 국정 공백 최소화...
이어 “문 후보 때문에 김명수 교육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 문제가 가려져 있었다. 이들 역시 사퇴해야 한다”며 “교육부 장관은 연구 윤리를 관장하는 핵심 보직”이라 지적했다.
문 후보자의 청문회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 인사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 안대희 6일, 문창극 14일 등...
진즉부터 새로운 인물을 물색해왔다고는 하지만, 이번 인선에서만 벌써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임명장을 받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후보검증에 한층 더 신중해진 모습이다. 현 정부 초대 총리에 내정됐다 낙마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까지 포함하면 총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셈이다.
문 후보자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새 총리 후보자...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방부 장관(한민구), 국가정보원장(이병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최경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김명수), 안전행정부 장관(정종섭),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최양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성근), 고용노동부 장관(이기권), 여성가족부 장관(김희정) 등 9개 부처 및 기관의 장(長) 후보자를 내정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그러면서 “지금 결과적으로 보면 고양이 치우다 보니 호랑이 나타난 것”이라고 앞서 자진사퇴한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와 문 후보자를 비교하고, “제가 직접 또는 원내대표로 지휘하며 7명을 청문회에서 낙마를 시킨 7관왕”이라며 문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명지대 신율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존재감 없던 정무수석을 바꾼 건 잘한 일”이라면서 “총리, 장관과 달리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 바깥에서 왈가왈부하긴 쉽지 않지만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만에 하나 안대희 전 후보자에 이어 낙마할 경우엔 인사위원장으로 책임이 있는 김기춘 실장도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내정한 것과 관련, 국민통합에 부적합한 극단적 보수 성향의 인사라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문 총리 후보자는)복지확대 반대, 햇볕정책에 대한 노골적 적대 등 그간의 언론활동을 반추해보면 극단적 보수성향으로 국민화합...
한민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주 출신이고, 할아버지가 독립군 출신인 것은 평가할 만한 일로 이명박 정부 때 합참의장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는 그다지 큰 흠결이 없었다”면서도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와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사례에 비춰 합참의장 퇴임 이후의 행적을 중심으로 청문회에서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한편 진보성향 정당에선 이번...
한편 박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은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계획이었으나 안대희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국방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당분간 김 장관이 겸임을 하게 된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안대희 사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정 엿새 만인 28일 전격 사퇴하면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체제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당장 인적쇄신을 비롯한 정부조직 개편 등 ‘국가대개조’에 나서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은 또 다시 인사시스템에 발목이 잡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 김용준에 이어 안 후보자 마저 청문회를...
▲ 2014.5.22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 안 후보자는 같은 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후보자 수락을 발표, 박근혜 정부 2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
▲ 2014.5.23 = 안 후보자, 오전 9시30분께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착수....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의 이종걸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 외에 같은 당 김재윤 김기식 박범계 배재정 서영교 의원이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김재윤 의원이 특위에서 새정치연합 간사를 맡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안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임명될 때 대법관...
하지만 상당금액은 총리 내정 직전에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총 기부금 4억7000만원 중 작년 말에 1억2000만원, 올 초에 5000만원을 불우아동시설 등에 기부했고, 나머지 3억원은 지난 22일 총리 내정 발표가 있기 직전에 부랴부랴 유니세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 수임과 관련해 ‘말 바꾸기’ 비판도 있다. 안 후보자는 지난 2006년 6월 27일 대법관...
한 시민은 안대희 신임 총리 내정자의 11억 사회 환원 발언에 대해 "총리 그만두고 다시 변호사 개업하면 전직 총리였으니 두어달이면 다시 벌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른 시민도 "11억 사회 환원 발언, 늦었다. 궤변 늘어 놓지 말고 대장부답게 사퇴해라"고 전했다.
반면 응원과 지지의 글도 올라왔다. 한 시민은 "11억 사회 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6일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 철회를 박근혜 대통령에 요구했다.
박 대통령이 안대희 후보자를 지명한 지 나흘 만으로, 김 대표는 안 후보자가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활동을 하며 고액수임을 벌어들인 데 따른 전관예우 논란을 이유로 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천시 송내 북부역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실제 총리에 내정된 안대희 후보자는 경남, 조만간 국회의장에 선출될 정의화 의원은 부산 출신이다.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도 고향이 각각 경남과 부산이다. ‘5부 요인’ 가운데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충남)을 제외한 4명이 모두 PK 출신인 셈이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수석비서관에 대한 중폭 이상의 물갈이를 통해 사실상의 3기 참모진 체제를 갖출...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안대희 총리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개혁을 충실히 뒷받침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을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당-경기도당 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의 사과와 안 후보 내정으로 국민이 이제는 안전한 국가를 만드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