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본격화하자 경매시장까지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서울보다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낙찰가율 100%’ 이상 매각 비중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전문가는 아파트 매맷값 추가 상승 여력이 남은 만큼...
19일 부동산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 통계 분석 결과, 지난달 1일 이후 경매를 진행한 서울 아파트(감정가 20억 원 이상) 가운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100% 이상을 기록한 물건은 총 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내 초고가 아파트 대명사 격인 나인원한남과 타워팰리스가 잇따라 경매시장에서 낙찰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아울러 전세사기의 주된 연령대인 2030세대의 강제경매 물건 매수 비중은 올해도 4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전세사기를 당한 청년층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강제경매 당한 전셋집 ‘셀프 낙찰’에 나서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해당 수치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서울 부동산(집합건물)...
고가 아파트 경매 물건과 달리 중저가 단지는 낙찰받더라도 시세차익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 내 중저가 매물 인기는 투자보다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로 해석된다.
19일 부동산 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경매 11계에서 16일 열린 인천 중구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오션하임’...
지지옥션 측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45.3%로 전달(34.9%)에 비해 10.4%p 상승했는데, 한 번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들어 '알짜' 단지들이 경매로 많이 나오면서 인기 단지로만 쏠리는 양극화 흐름이 뚜렷해졌다"며 "이런 단지들은 실수요자 위주로 관심이 크기 때문에 매매 실거래가와 연동돼 낙찰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입지에 대단지, 신축권 아파트물건 쏠림 현상은...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물건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낙찰률은 매월 3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은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1건으로 전월(218건) 보다 약 20%가 증가했고, 낙찰률은 34.9%로 전달과...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작년 11월 81.6%에서 12월 82.4%, 올해 1월 84.6%, 2월 85.8% 등으로 4개월 연속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4개월 연속 늘면서 지난달 11.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1.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경매가 진행된 물건 총 1004건 가운데 400건이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채나 이자를 감당하지 못했거나 전세금 반환에 실패한 빌라 임대인의 물건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 빌라 임의경매 건수는 올해 2월 192건을 기록 중이다.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818건, 2022년에는 667건이 진행됐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해 보면 2022년 월 55.6건에서 2023년 월 68.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월 96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빌라가 밀집한...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다"며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오르기는 했으나 아직 기준치보다 낮고, 시장의 선행지표 성격을 띠는 법원 경매 물건도 넘쳐난다"고 강조했다.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5를 기록했고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경매 물건은 2862개로 전년 동기보다 70.6% 증가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며 "기존 주택, 그중에서도 급매나 경매 물건 또는 수년 전 가격에 나오는 줍줍 물량을 노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분양가 상승이 단기에 끝나지 않겠지만, 기존 주택의 가격 정체를 생각하면 생각하면 마냥 오를 수는...
매매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경매물건 증가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전월(38.6%)과 비슷한 38.7%, 낙찰가율은 전달(81.7%) 대비 1.5%p 상승한 83.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7.0명)보다 1.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경매물건이 쌓이고 있다. 아파트는 물론이고 30억 원이 넘는 고가의 물건도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낮아지고 평균 응찰자는 줄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부담을 견디지 못해 시장에 쏟아지는 물건이 많아졌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경...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8일 부동산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29건으로 전달(2629건) 대비 7.6%, 전년 동월(1,904건) 대비 48.6%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37.8%로 전월(39.8...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신축급 아파트 또는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렸고, 낙찰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탓에 한동안 경매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면서 지역별, 단지별 격차는 더...
특히 올 들어 낙찰된 감정가 10억 원 이상 아파트 중 낙찰가율 상위 20개 매물을 보면 4개 매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남 3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물건이었다.
지난달 감정가(44억3000만 원)의 124.8%인 55억2799만9000원에 낙찰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8㎡(3층)의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다. 첫 번째 경매부터 10명이 응찰해 감정가보다 11억 원 가까이...
인천과 경기지역 아파트 경매시장 훈풍은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지난달 26일 기준) 인천은 4주, 경기도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와 달리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매수심리도 확산한 데다 최근 매매시장엔 저렴한...
지난 18일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 경매 물건이 26억5288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두 차례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되는 등 수모를 겪었던 해당 물건이 이번에는 45명이나 응찰에 몰리면서 시세보다 2억 원 가량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일반적으로 거래하는 매매 물건에 비해 별도의 제한이 없는 경매 물건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기...
앞으로 일부 집값 상승지역 내 매수세가 몰리는 것을 제외하곤, 시장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선임연구원은 “응찰자가 몰린 곳도 낙찰가율 자체는 높지 않고, 전국적으로도 서울을 포함해 낙찰가율이 많이 오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매 시장 내 물건 중 선별적으로 수요자가 몰리는 ‘옥석가리기’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동예성그린 2층 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3년 8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7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58㎡에 방 2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단지 및 다세대, 연립주택, 근린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2, 3호선 교대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