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아빠 어디가’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던 무렵, ‘아빠 어디가는 포르노다’란 다소 선정적 제목의 칼럼을 읽은 기억이 있다. 이유인즉 평범한 아빠들의 일상은 야근에, 회식에, 구조조정 위협에 시달리는데 한가하게 아들과 여행을 떠나는 TV 속 아빠의 모습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란 점에서, 더불어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들 녀석과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현재 리얼 버라이어티의 진정한 왕좌는 주말 예능 시청률 1, 2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다.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는 대중이 ‘무한도전’과 ‘1박2일’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신선함을 고스란히 던져줬다.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의외성, 그리고 진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기존 리얼...
반면 아이들은 놀이기구 타듯 출렁이는 파도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들은 “애들이 아프면 어떡하냐”며 “집에 가고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어디가’ 생존여행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빠 어디가 생존여행, 다음주 기대된다” “아빠 어디가 생존여행, 대박!! 무인도라니” “아빠 어디가 생존여행, 아빠들 어떻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빠어디가’ 아빠와 아이들의 생존전쟁이 시작된다.
18일 방송되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인심 좋은 마을과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농어촌들을 다니며 비교적 풍요로운 여행을 즐겨왔던 가족들이 거친 자연의 땅을 만나 자급자족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행은 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다. 거센 파도가 일렁이는 배에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