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임신 20주차 때 복통이 찾아와 검사를 받았고 쌍태아 수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태반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혈관을 통해 한 태아에서 다른 태아로 혈액이 공급되는 상황이었다. 한쪽 태아는 성장이 뒤처지고 다른 쪽 태아는 양수 과다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쌍둥이 모두가 위험했다. 홍 씨는 담당 의사의 의뢰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를 방문해...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원혜성 교수팀이 쌍둥이 임신의 중증 합병증으로 알려진 ‘쌍태아 수혈증후군’ 임산부 100명을 태아내시경을 통해 치료한 결과 최근에는 10명 중 7명에서는 출산 전에 뱃속의 쌍둥이 모두를 살리며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태아 수혈증후군’이란, 일란성 쌍태아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비정상적으로 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