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2월 경향신문에 연재한 회고록 ‘나의 젊음, 나의 사랑’ 시리즈에 따르면 입사 직후 무역부에서 근무할 때 해외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자재가 세관에 묶여서 몇 년씩 방치되는 것을 알고 이 문제를 해결하자 정주영 회장이 1971년 “자네, 나랑 같이 울산에 가서 일하는 게 어떤가”라며 울산조선소(현대중공업) 건설 현장 근무를 지시했다.
여기서도...
앞서 1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 보도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음식 맛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본식 ‘먹방’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은 일본에서 1994년부터 2년간 연재된 만화로, 일본의 한 회사원이 일상 속 여가 시간을...
5개 신문에 동시에 연재소설을 쓸 만큼 인기가 많았다. 대표작은 ‘지리산’. 장편 ‘낙엽’으로 한국문학 작가상을 받았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21~1992.
☆ 고사성어 / 퇴고(推敲)
‘민다’로 쓸까, ‘두드린다’로 쓸 것인가를 고민한다는 말이다. 원고를 마지막으로 가다듬는다는 뜻이다. 당서(唐書) 가도전(賈島傳)에 나온다. 나귀를 타고 가던 당나라 시인 가도가...
연초 국내 한 신문은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과 한계에 대한 기획기사를 7회에 걸쳐 연재하였다. 반도체는 웨이퍼(소재)를 장비를 사용해 가공하여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중간재 산업이다.
제품은 메모리(D램, 낸드플래시), 차량용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된다. 공정별로 소재기업, 장비기업...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1일 연재를 시작한 ‘세계의 교육정책’ 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영어 교육 현실을 비교했다.
신문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외국 대학과 대학원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이 21만 3000여 명인 데 비해 일본은 6만1989명이었다.
신문은 “한국 인구는 일본의 절반 정도이지만, 유학생은 3배가량”이라며 초등학교 3∼6학년생이 공교육을...
칼럼니스트로서 신문에 연재(MY DAY)하였고, 라디오와 TV에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또 소외된 소수 민족들을 위한 인권 투쟁을 벌이기도 했고, 2차 세계 대전 중 미군을 위문하느라 전 세계를 순회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NYT는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근심 많은 여성으로서 따스함, 성실함, 열정, 인내심을 미국 땅 구석구석, 그리고 전 세계에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상대역 남주혁은 IMF 위기로 풍비박산이 난 가정의 장남으로 신문 배달, 만화책방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스포츠 기자가 되는 백이진을 연기한다. 1990년대 후반의 격변하는 청춘의 감성을 표현해내며 앞으로의 로맨스도 기대케 했다.
지금까지 2회 방영됐지만,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었다. 6.4%로 출발해 2회는 8%까지 치솟았다. 펜싱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재미를...
지난달 14일 공개된 ‘내과 박원장’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장봉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돈을 많이 버는 의사를 꿈꿨지만, 손님 없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초보 개원의의 생존기를 그린다. 이서진은 돈 많은 명의가 꿈인 초보 내과 개원의이자 평범한 가장인 박 원장 역을 맡아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개원...
몇 해 동안 금광농협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신문잡지에 죽을 둥 살 둥 글을 연재하는 한편, 부지런히 책을 읽고 날마다 쓴 글을 모아 책을 펴냈다. 노자와 장자를 옆에 끼고 날마다 읽으며 책 마흔 권쯤을 써내는 동안 내 인생의 장년기는 지나갔다. 안성 시대는 막을 내렸다. 영농후계자 따위 허황한 꿈은 접은 채 책이나 읽으며 노년을 고요히 지내려고 한다. 오늘은 일찍...
앞서 임 부장검사는 경향신문에 '아이 캔 스피크 II'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으면서 부당 요구에 대한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해당 칼럼에 따르면 임 부장검사는 '검찰총장 특사'를 자처한 간부로부터 느닷없는 해외연수를 권유받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던 날에는 SNS 중단, 칼럼 연재 중단,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 제출한 전직 검찰총장 등 전...
찰리 브라운과 그의 반려견 스누피 등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된 피너츠는 1950년부터 50년간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신문 매체에 연재되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인기 절정의 두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는 1969년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 착륙선의 콜 사인이 됐다. 같은 해 출발한 아폴로 11호는 인간의 달 착륙을 실현했다.
‘행복은 포근한...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창간 9주년을 맞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새로운 필진으로 모십니다.
경제분야의 전문 칼럼을 신설합니다. 세제와 세금 문제를 분석하는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의 ‘세금직설’, 노동법 전문가인 이정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노동과 법’, 유통산업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를 다룰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의...
연합신문 전속 만화가로 데뷔했다.
고인의 대표작은 ‘고바우 영감’이다. 네 컷의 만화를 통해 격동기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 국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시사만화로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고바우’란 이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단한 민족성을 상징한다.
‘고바우 영감’은 1955년부터 2000년까지 1만4139회 연재됐다. 단일 만화로는 우리나라...
커피 한 잔 값으로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데, 이용자들은 권 수는 적을지라도 리디북스에서 별점 4.0 이상을 받거나 MD가 큐레이션 한, 퀄리티가 보증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독점 연재'를 추구하고 있진 않은가.
"그렇지 않다. 당연히 좋은 질의 콘텐츠를 모으는 과정에서 출판사나 작가들이 리디셀렉트에 먼저...
맞서는 기억의 투쟁이다.” 체코 출신 소설가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에 나오는 이 말 또한 우리의 현재를 고스란히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기억이나 슬픈 기억을 파헤쳐라, 더 쉽게 권력을 차지할 것이다’라는 뜻도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숭호의 키워드’는 오늘이 마지막 연재입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동명의 소설을 펴내 베이비붐 세대를 규정한 작가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가 별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향년 83세.
사카이야는 지난 8일 오후 8시 19분 도쿄 도내 한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본명은 이케구치 고타로. 한때 경제기획청(현 내각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으며 박람회 프로듀서...
땡땡은 벨기에의 어린이 신문인 '르 프티 벵티엠'에서 삽화를 그리던 에르제가 창조한 자신만의 캐릭터로, 1929년 1월 10일 '소비에트에 간 땡땡'의 연재를 시작했다. 이로써 1월 10일은 땡땡이 탄생한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땡땡의 90번째 생일을 한국에서 맞은 것을 기념해 9일부터 13일까지 생일 주간에 회고전을 관람하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투데이는 창간 1주년 특별기획으로 ‘기로에 선 한국 경제, 해법을 찾는다’ 시리즈를 연재해 경제, 산업계에 주목받았다. 또한 ‘부(富)를 다시 생각하자’ 기획은 우리 사회에서 명과 암이 교차하는 ‘부’에 대한 인식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였다. ‘갑(甲)질’이 아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 부자들이 존경받는 건전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쿠라 모모코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 지난 15일 오후 8시29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작가 소속사는 전날 공식 블로그에서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장례식은 가까운 친척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고 밝혔다.
시즈오카 시 출신인 사쿠라 모모코는 1984년 데뷔, 86년부터 슈에이사의 소녀만화 잡지 ‘리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