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과 2010년의 식량 위기·곡물 파동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된다"
2013년 10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이 2012년 사료용 곡물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이 역대 최저치인 23.6%로 집계됐다고 지적,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며 내뱉은 발언이다.
10년 전의 목소리지만, 어제 나온 발언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니...
‘석유파동’이 시작됐고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유럽과 세계를 휩쓸었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전격 침략하면서 중동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났다. 유럽경제공동체(EEC)에서 유럽연합(EU)으로 탈바꿈한 ‘유럽’은 이 전쟁 대응에서도 여전히 분열 중이다.
‘인도주의적 잠정휴전’ 대 ‘전면휴전’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최악의 상황인 ‘대규모 혼란’으로 비화할 경우 석유 공급량은 1973년 제1차 오일쇼크(석유 파동) 때와 같은 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량은 하루 600~800배럴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현재보다 56~75% 폭등해 배럴당 140~157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최근 중동의...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한미 간 긴장이 고조될 때 필자는 미국 농무장관 부부와 농무부 간부들을 한국 대사관에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태식 주미 대사와 조한스 미 농무장관의 화기애애한 식탁 대화는 쇠고기로 인해 고조된 양국 간 갈등을 상당 수준 완화했다.
쌀을 두고 한미 간에는 역사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6·25 전쟁과 식량 원조, 보릿고개 극복...
개정안을 밀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은 식량 위기에 대비하고 떨어진 쌀값을 정상화하며 ‘농심에 피멍’이 들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야당의 일방적 처리에 국민의 힘은 “반시장적 포퓰리즘 법안이며, 다수당의 입법폭력”이라고 강조한다.
1993년 ‘농안법 파동’ 쓰라린 경험
대통령실은 아직 최종 결정을 유보한 상태이다. 윤 대통령이 그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특히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식량창고’라고 불릴 정도지요. 전 세계 밀 수출량만 해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무려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두 국가 사이에 전쟁이 발생했으니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서 국제 곡물 수급에 비상등이 켜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이 곡물로 만든 사료 가격도, 나아가 이 사료를 쓴 산란계 농가의 계란 값도 급등하는...
이 같은 현상은 식량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중국에 골칫거리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은 밀과 옥수수의 약 7~1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당국이 전략적 비축량을 늘리면서 수입 의존도는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곡물 가격 인상이 주변 상품 가격 인상으로 번지는 2차 파동이 수개월 내에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탄소는 인간에게 생명을 주고 식량을 제공한다”며 “이산화탄소가 없으면 지구상에서 어떤 종류의 식량도 손에 넣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탄소는 죄가 없다...지구 파괴 주범은 바로 우리 인류
이처럼 귀중한 이산화탄소가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된 건 바로 우리 인류 때문이다. 인류는 산업화 이후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연료를 과도하게 추출해 사용함으로써...
특히 식량 수출국에 조달인프라를 구축, 사업 측면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식량 파동 시 국내로의 식량 반입 기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식량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식량위기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강조했다.
2017년 8월 터진 ‘살충제 달걀’ 파동이 그 배경이다.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정부는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 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대책으로 마련했다. 2019년 2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생산 농가와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6자리가 표시와 함께 산란 일자 4자리(월/일)가 표시되는 것이다.
한 대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산란 일자 표시를 강제하는 나라는...
이에 따라 식량 파동이 발생한다면 국내 식량 수급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량 사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농장-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포스코 그룹의 식량 핵심사업 육성에 따라 이 사업을 100대 과제에 선정하고 곡물 파동...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중국이 2018년 생산한 마늘량은 2200만t으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80%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마늘 수입국이다. 연간 수입량이 50만t을 넘어선다. 그 중 90%가 중국산이다.
중국 의존도가 큰 만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마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마늘 가격이 1주일 만에 70% 가까이 뛰었다. 지난주 마늘 소매...
먼저 그는 식량 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계 곡물파동이 일어났던 2011년과 2012년 튀니지에서는 러시아 곡물수출 중단으로 '재스민 혁명'에 의해 독재정권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30년 80억 인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50%의 더 많은 에너지와 40%의 더 많은 물, 35%의 식량이 더 필요하다"며 "선진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국민식량’인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시달리던 중국이 대륙의 자존심을 굽혔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6월 캐나다산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에 이를 다시 재개할 전망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농민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파동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인공고기’가 뜨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가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최대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중국은 ASF 여파로 돼지고기 공급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ASF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 불과 1년 만에 중국에서 사육하는 돼지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이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식량 파동에 대한 대응과 함께 국내 식량수급 안정화 등 ‘국가식량안보’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터미널이 있다.” 며, “세계적인...
김 후보자의 주전공은 식량 정책이다. 2004년 식량정책과장을 지내며, 쌀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직접지불금(직불금)과 정부 비축제를 도입한 식량 정책 개혁의 밑그림을 짰다. 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문재인 정부 농정의 핵심 과제인 논ㆍ밭 직불금 통합, 직불금 차등화 등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는 농업 통상에도 일가견이...
향후 기후 변화나 작황 문제 등으로 인해 세계적인 식량 파동이 발생한다면 심각한 수급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대우는 4월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센터(RPC) 프로젝트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식량 사업의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조기에 연 1500만 톤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농장...
향후 기후 변화나 작황 문제 등으로 인해 세계적인 식량 파동이 발생한다면 심각한 수급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조기에 연 1500만 톤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터미널 인수가 그룹의 100대 개혁...
그런데 ‘먹고’ ‘살’ 걱정 없는 곳에 철마다 감자파동·배추대란이 날뛰고, 잊힐까 서운하면 집값 대환장파티가 주기설과 함께 찾아오니 왜 때문인가.
우선 먹는 것 잠깐 보자.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사료용까지 포함해도 23% 정도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가운데 32위다. 그나마도 넘쳐나는 쌀이 끌어올린 숫자일 뿐 옥수수는 3%, 밀은 1%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