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시리아 난민들을 태운 버스 한 대가 도착한다. 가뜩이나 사는 게 팍팍했던 주민들은 난민들을 환멸의 눈으로 바라본다. 켄 로치의 영화 ‘나의 올드 오크’의 초반 줄거리다.
켄 로치의 말처럼 이 영화는 주민(住民)과 난민(難民), 두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다. 주목할 것은 그들 모두 사회적 약자라는 점이다. “이 동네에만 몰아넣고 런던의...
이는 시리아 내전 당시 튀르키예가 개입하면서 독일과 사이가 외교적 이해관계가 악화된 까닭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 정부가 튀르키예에 독일 변속기 수출을 금지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며 “이렇다 보니 튀르키예 입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게 SNT중공업의 변속기”라고 밝혔다. 해당 변속기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은 튀르키예 현지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와 시리아 등 자신들의 지배지역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IS가 지난 22일 ‘유럽의 심장’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연쇄테러로 해외 대규모 테러 작전을 수행하며 전 세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영토에서는 세력 약화와 재정난에...
500명가량의 벨기에 국적자가 시리아와 이라크로 들어가 IS 등에 합류했고, 이 가운데 100명가량이 다시 벨기에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둘째 브뤼셀이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위치한 EU의 수도라는 점도 테러범들이 브뤼셀을 택하게 한 요인이다. 폭탄 테러가 발생한 브뤼셀 도심의 말베이크 지하철역은 EU 본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아직 EU 관계자가 사상자에...
시리아 내전이 2년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터넷에 시리아 반정부무장단체의 일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정부군 시신의 심장을 꺼내먹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아랍인이 시신에서 장기를 칼로 도려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30초 짜리 이 영상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은 동영상 캡쳐 화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심장부인 다마스쿠스에 반군이 진격하자 정권이 유혈사태에 대한 통제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시리아 반군이 ‘정권의 심장’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리아 사태가 리비아와는 다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리비아 반군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적극적인 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