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업체로 알려진 헝다그룹은 지난 2021년 말 3천억 달러가 넘는 빚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됐다.
앞서 중국 증권 당국은 연차보고서 허위 기재를 이유로 헝다에 7700억 원대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동시에 책임자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에 대해서는 증권시장 진입을 평생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쉬자인 헝다그룹 최고경영자(CEO)에게는 평생 금융시장 진입 금지 결정을 내렸다. 최근 중국 정부가 완커에 대해 자금 조달을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발표되는 중인데, 중국 정부가 부동산 디벨로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되, 헝다그룹을 본보기 삼아 무분별한 레버리징은 근절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헝다가 매출을 허위로 기재해 부당하게 사채를 발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쉬자인 회장과 샤하이쥔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각각 4700만 위안, 15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그들이 평생 기업의 이사나 고위 관리직을 맡을 수 없도록 하며 증권시장 진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때는 창업자인 쉬자인이 2017년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와 마화텅 텐센트 회장을 누르고 중국 최고 부자에 올랐을 정도였다. 미국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서 122위에 오를 정도로 매출 기준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꼽혔다.
하지만 2021년 말 역외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으로 주택 건설 중단, 프로젝트 폐지, 하도급 업체 공사 대금 미지급 등이 잇따라...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창립자 쉬자인 회장은 회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간신히 268위(28억 달러)를 유지했다. 2019년 그는 재산 순위는 3위였다.
사정은 다른 부동산 업체도 마찬가지.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 설립자의 딸인 양후이옌 역시 부동산 침체 탓에 2019년 5위에서 올해 순위가 86위까지 하락했다.
베이징 경찰 “용의자 여럿 형사 강제 조치”헝다 쉬자인 회장 조사 때와 유사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촉발한 그림자 금융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개입에 나섰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경찰은 성명을 통해 “중즈그룹의 자금관리 사업에 대한 수사를 최근 개시했다”며 “용의자 여러 명에 대해...
한편 미국보다 먼저 부동산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은 위기의 시발점이었던 헝다그룹의 쉬자인 회장을 ‘범죄 혐의’로 구금한 데 이어 헝다 자금을 관리하던 그의 아들마저 연행했다. 오너 일가가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헝다는 중단된 주식 거래를 재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헝다는 공시를 통해 “이사회는 기업 운영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방정부 셧다운은 탄력 있던 미국 경제에 불필요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발 경제 우려도 유가 하방 압력을 높였다. 중국 정부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을 범죄 혐의로 강제 조치하고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헝다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경기회복에 애를 먹는 가운데 헝다 문제가 재발하자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위기를 촉발한 헝다그룹(영문명 에버그란데)의 쉬자인 회장이 중국 공안의 통제를 받으며 감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쉬 회장이 이달 공안 당국에 의해 연행, 이후 특정 장소에서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일종의 ‘주거 감시’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거...
2017년 창업자인 쉬자인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을 누르고 중국 최고 부자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이르고 중국 정부가 부동산 기업에 대한 재무 규제를 강화하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 헝다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21년 말이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불황이 선명해지고 있다. 7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앞서 향후 10년 안에 주력 사업을 부동산에서 자동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헝다그룹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며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발이 위축되고 정부 규제도 강화된 탓이다.
헝다그룹은 지난해 90억 달러(약 11조 원) 상당의 채권 원리금을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졌고...
헝다 쉬자인 회장은 2019년 20억 달러(약 2조4750억 원)의 자본금으로 헝다차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헝다차는 지방정부 투자까지 유치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폈다.
업계에서는 지난 해까지 헝다가 전기차 사업에 투입한 자금은 294억 위안(약 5조7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헝다차는 2025년까지 중국과 해외 공장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현재 중국 당국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과 헝다에 파견한 광둥성 업무팀, 국유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통해 헝다 사태를 사실상 직접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헝다그룹은 여전히 비핵심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는 3일 홍콩 증시에서 주식 거래가 중단됐지만, 그 이유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중국 하이난성...
쉬자인 헝다 회장은 회의에서 “모든 직원이 밤낮 없이 노력해 판매를 재개하고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며 “건설 작업을 재개하면서 이달 115개의 프로젝트를 인도할 계획이고 목표치인 3만9000개 공급을 맞추기 위해 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석 달간 헝다가 시장에 내놓은 공급량은 매달 1만 개에 못 미쳤다.
전날 중국 부동산 규제 당국은...
앞서 광둥성 정부는 쉬자인 헝다 회장을 소환해 문책성 회의를 열었다. 헝다를 돕겠다는 발표는 회의가 끝난 후 나왔지만, 회의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닛케이아시아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헝다가 역외 부채 상환 연장이나 상환액 감소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외국 채권단은 중국 채권단에 부여된 것과 동일한...
쉬자인 헝다 회장은 지난달 22일 회사 내부 회의에서 향후 10년 안에 헝다를 전기차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헝다자동차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반영하듯 헝다자동차는 모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최근 9억85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단행했다.
앞서 헝다자동차는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에 내년에 출하를 시작할...
헝다 쉬자인, 10억9000만 달러 투입헝다 달러채 가격 달러당 30센트까지 반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억만장자’ 창립자들이 사재를 털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소 7곳의 부동산 개발업체 설립자들이 개인 돈을 투입해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투입...
부채가 약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데다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산 매각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자지급일이 줄줄이 돌아온다. 당장 내달 10일에도 1억4800만 달러어치의 달러채권 이자 지급 유예기간이 끝난다.
중국 당국은 헝다그룹의 설립자 쉬자인에게 개인 사재를 처분해 부채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발전개혁위·외환관리국, 부동산 개발업체 소집해 지시 전문가 “정부도 헝다 사태의 시장 영향 원치 않아”쉬자인 헝다 회장에게도 사재 털어 빚 갚을 것 촉구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영문명 에버그란데) 파산 위기로 촉발된 금융시장 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부동산 개발업체...
"9월 23일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실패 후 압박"
중국 당국이 쉬자인 헝다그룹 설립자에게 사재를 털어 유동성 위기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압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가 지난달 23일 달러 채권 이자 지급에 실패하자 쉬자인에게 개인 재산을 투입해 부채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