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김 작가는 기자들에게 "군 복무 시절 대간첩 작전 철책선 근무 당시 적 장교의 시신 옆에 십자가를 꽂아주고 기도했으며 이로 인해 보안대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 소설에서 분단과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인 주인공 한서진이 처한 상황은 우리 역사 속 비극의 단면"이라고 밝혔다.
적군의 죽음에 애도를...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그랬고, 대구 지하철 사고의 운전사가 그랬다. 직업인으로서 타인의 목숨은 신경 쓰지 않은 채 그저 자신의 목숨만을 바랐다. 중국 전국시대(東周時代)의 학자 양주(楊朱)는 살아야 할 때 죽는 것은 천벌이요, 죽어야 할 때 사는 것도 천벌이라고 했다. 가장 비극적인 삶과 죽음은 세 번째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탄테러와 같이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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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검, 부활절 맞아 폭풍 트윗
배우 박보검이 부활절을 맞아 SNS를 게재했다. 박보검은 16일 부활절을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성경 구절과 CCM 찬양 관련 글을 총 4건 게재했다. 평소 절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진 박보검이 게재한 글은 성경 갈라디아서의 일부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세월호까지 수많은 죽음을 봤다. 내 또래가 6·25 때 절반이 죽었는데, 그들은 죽고 나는 살아남았으니 가책이 좀 있다. 그들이 못 산 삶을 내가 대신 살아줘야 하는 과제도 있고. 그래서 그 죽음을 애도하는 사제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원고지 130매 분량에 달하는 이번 ‘초혼’이라는 시를 발표한 데 대한 의미를 밝혔다.
응구기 와 티옹오는 대표작 ‘십자가...
‘엄마, 나야’(곽수인 외/난다)는 세월호의 슬픔을 담았다. 34명의 단원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34명의 시인이 풀어냈다. 인연이 시작되는 봄, 이상하게도 소중한 것을 잃은 날도 많다. 진은영 시인은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문학과지성사)을 통해 그 때마다 깊은 위로가 되었던 언어를 담아냈다.
‘구관조 씻기기’(민음사)는 최근 ‘희지의 세계’로 사랑받고 있는...
노래는 '가슴에 못질하여 십자가에 걸어놓듯/ 멀고먼 눈동자는 서쪽으로 지고있네/ 변한 것은 없었지만 모든 것은 변해있지/ 모두가 알고있는 추락하는 진실속에…'라는 가사로 구성된다. 특히 노래 도입부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방송뉴스의 오디오를 편집한 소리를 넣었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해 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세월호를 언급하며 황금연기상...
15일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십자가'로 알려진 도보 순례단의 십자가는 사전에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에게 전달됐다. 유 주교는 십자가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제의실(祭衣室)에 미리 가져다 놨다고 한다.
방한위 측은 "교황이 십자가를 가져가는데 필요한 절차는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담당할 것...
특히, 대전 미사에서는 전국을 도보순례 중인 세월호 가족 3명이 지고 다니는 십자가를 교황이 직접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가족대책위는 전했다.
앞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측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내쫓을 순 없다"면서 시복식 장소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유족에 대한 강제퇴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에 대한 시복식 미사 집전, 세월호참사 유족과 성노예 피해자 위로, 장애인 요양시설 방문,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 등 광폭의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그의 방한 활동은 화해와 평화, 소외되고 피해 입은 사람들에 대한 위로,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 전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와 관련해 "좀 나아지려다가 세월호 때문에 주춤한 상황"이라며 "조금 회복하긴 했지만, 너무 미약하다. 저성장 늪에서 고만고만하게 가면 결국 굉장히 가진 것 없는 늙은 경제 국가가 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처럼 6∼8% 성장은 못 하겠지만 상당한 다이내믹스를 가지고 5∼10년은 가져가야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을...
명성교회 박근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명성교회는 지난 1980년 7월 6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상가건물 2층에 십자가를 세운 것이 출발이었다. 이후 34년이 흐른 지금 대형교회로 자리매김했다.
명성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0명으로 시작된 첫 예배가 시간이 흐르면서 영향력을 점점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했다. 명성교회는 매일 새벽 6000여 성도들이...
조광작 이외수, 한기총
소설가 이외수 씨가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조광작 목사에 격분했다.
23일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광작 목사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십자가에 매달아 손발에 쾅쾅 못을 박아 드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시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옛날에 천주교가 들어와 사화를 겪으면서 십자가를 밟고 가게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같은 해 9월에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인식 논란과 관련해 "역사를 쓰는 일에만 몰두해 과거로 발목잡기를 하는 '세작'(간첩)들이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한기호 위원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발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