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설중송탄(雪中送炭)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뜻. 절박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말. 원전은 송사(宋史) 태종본기(太宗本紀). 백성들이 살기가 아주 어려운 북송(北宋) 초기 사천(四川)에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다. 그해 겨울 눈비가 많이 내리고 몹시 추워지자 태종은 사람을 시켜 외롭고 늙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돈과 쌀과 땔감을...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78만 명으로 전체 서울 방문 관광객 1390만 명 중 34%였다”면서 “코로나19로 중국인 발길이 끊기니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최근 베이징 등 중국 도시에 6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보낸 것은 우정과 상생의 ‘설중송탄’(雪中送炭·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숯을 보내다)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의 여행수요까지 급감하면서 인ㆍ아웃바운드 여행사, 항공사, 면세업, 숙박업까지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설중송탄(雪中送炭,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설중송탄(雪中送炭)의 반대말은 낙정하석(落穽下石) 또는 투정하석(投穽下石)이다. 함정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구해주기는커녕 오히려 해친다는 뜻이다. 비슷한 말에 다리를 건넌 뒤 그 다리를 부숴 목재를 훔쳐가는 과하탁교(過河坼橋), 불난 틈에 도둑질을 하는 진화타겁(趁火打劫), 나무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우는...
불우이웃을 돕는 정성이 바로 눈 속에 땔감을 보내는 설중송탄(雪中送炭)이다.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은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삶이란/나 아닌 그 누구에게/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이라고 시작되는데, 그렇게 연탄 한 장 돼주는 마음일 것이다.
설중송탄의 원전은 송사(宋史) 태종본기(太宗本紀)인데, 아주 순수한 온정은 아니었다. 북송(北宋)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