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유 등 감염 우려가 큰 승객을 위한 전용통로를 마련하고 수시 소독 및 정기방역 횟수를 늘리는 등 시설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 시민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양수산부,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종 코로나의 국내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층 조타실과 1층 기관실의 승무원들은 무전기로 교신하며 일사불란하게 3층 기관부 선실로 이동했고, 승객들은 접근할 수 없는 전용통로를 이용해 탈출했다.
바로 옆에 객실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있었음에도 이들은 복도에 모여서는 승객 구조 노력을 아예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30분간 퇴선명령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이 시간동안 이...
같은 시간 선장을 비롯해 선원들은 "움직이지 말고 대기하라"는 선내 방송만 내보내고 선원 전용 통로 빠져나가던 시점.
앞서 오마이TV가 공개한 세월호 침몰 직전 영상에서는 구명조끼를 입은 아이들이 기울어진 선체 안에서 "(깨진) 유리 밟지 말래", "애기 여기 있어요"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줬다.
시사인...
선원 전용 통로
세월호 침몰 직전 선원 전용 통로를 이용해 여객선에서 탈출한 항해사 3명과 기관장 등 선원 4명에 대해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세월호 참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1일 1등 항해사 강모(42)·신모(34)씨, 2등 항해사 김모(47) 씨, 기관장 박모(54) 씨 등 4명을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본부는 조사 과정에서 기관장을 포함한 기관사들은 승무원 전용통로를 이용해 배에서 탈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선원들이 워키토키 형태의 무전기를 들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선원들끼리만 상황을 공유하고 탈출했는지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원 개개인이 어디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 중”이라며, “사고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