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정부는 야당의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을 담은 전세사기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경매차익을 활용해 주거를 지원하는 대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구제안 시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아파트 전세시장은 괜찮지만, 비아파트시장은 여전히 어렵다. 전세사기 특별법도 논의만 계속되고...
또 다른 집값 선행지표인 경매시장도 악화일로다. 지지옥션 따르면 10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26.5%로 전월(31.5%) 대비 5.0%p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28.3%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20%대 낙찰률이다. 고금리 영향으로 경매 매물은 늘었지만, 유찰 단지는 늘어나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는 감정가의 80...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 4분기만큼 큰 폭의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지 않아 필요하다면 지금 매수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도 "가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 분양, 경매, 기존 주택매매 시장의 가격을 비교하면서 적정한 매물을 찾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아타기의...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1일) 경기와 인천에서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한 아파트 매각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하반기 들어서도 경매시장 침체는 이어졌다. 7월 경기지역에서만 2건이 낙찰가율 100% 이상에 매각됐고, 8월도 한 자릿수인 9건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경기와 인천지역 아파트 최고 낙찰가율은 급격히 치솟았다. 지난달 5일 수원지방법원...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증여 취득세 취득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매매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집을 물려주는 대신 파는 사람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총 4만4783건(신고일 기준)...
수도권 주택 경매시장은 상반기 극심한 침체에 시달렸지만, 아파트시장은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4월 이후부터는 응찰자가 늘고, 낙찰가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3계에서 열린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더샵인천스카이타워 전용 74㎡형 경매에는 응찰자가 35명 몰렸다. 이 가구는...
대형 건설사마저 무리한 사업은 벌이지 않는 만큼 브릿지론과 관련한 NPL 시장이 여느 때보다 크게 열릴 가능성이 크다.
NPL 펀드의 성과를 가르는 요소 중 하나는 NPL 매입 가격이다. 낮은 가격으로 들어갈수록 수익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해 상반기 NPL은 본래 채권 금액의 100%로 거래됐다. 연체 금리만 해도 수익이 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하반기...
금리 인상 충격으로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선 세 차례 이상 유찰되며 최초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나온 물건들이 속출하고 있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83.6%) 대비 7.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가율 82.9%에 낙찰률 15.9%, 평균 응찰자 수는 3명으로 집계돼 빌라 시장 상황보다는 나았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내년 상반기 이후 빌라 경매 시장 상황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하반기 들어 전세 보증금 미반환 등 ‘깡통주택’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7월부터 10월까지...
줄면서 경매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공급된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은 상반기 6582가구, 하반기 분양 예정인 3372가구를 합해 총 9954가구에 그친다. 이는 지난해(2만6423가구)와 비교하면 2.5배 낮은 수치다. 일반 분양만 떼어놓고 보면 4411가구에 불과해 분양 가뭄은 더욱 두드러진다.
공급 자체가 없어...
지난달 경북 포항시 남구에서도 감정가 1억1300만 원으로 경매시장에 나온 전용 60㎡짜리 아파트('대우네오빌')가 10억230만 원에 팔렸다. 낙찰가율은 887%에 달했다. 업계에선 낙찰자가 경쟁자 16명을 누르고 물건을 손에 넣었지만 '0'을 하나 더 오기입한 것으로 보고 결국엔 계약을 파기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올해 7개월간 입찰보증금 몰수 2000건 육박
요즘...
부동산 풍선효과…오피스텔 경매·청약시장으로 수요 몰려
아파트값이 계속 치솟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영향으로 오피스텔 몸값도 껑충 뛰고 있다. 오피스텔은 실거주보다 임대 수익이 목적인 투자 상품 성격이 짙지만, 최근 들어선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셋값 누르겠다는 임대차보호법을 밀어붙여 작년 7월 말 시행에 들어간 지 1년이 지나는데도 상반기 전셋값 상승률이 7.14%로 1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앞으로의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표도 매수세만 강해지면서 계속 뛰고 있다. 경매시장의 주택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가격 하락에 대한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은...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 통계 중 가장 낮게 상승한 매매가격지수를 인용해 서울 아파트값이 3년간 14.2% 올랐다고 발표했으나, 연구소는 이 지표가 표본에 대한 설문조사라서 실제 시장 가격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지수는 실거래가와 공인중개업소 호가 등을 바탕으로 거래가 가능한 가격을 어림한 지표다.
수도권 선호 현상 심화
생애...
서울 아파트값은 지역별로 중구(0.16%), 구로구(0.11%), 종로구(0.09%), 서대문구(0.08%), 강동구(0.07%), 노원구(0.06%) 순으로 올랐다.
움츠렸던 경매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전국 법원 경매시장에서 ‘꼬마빌딩’ 몸값이 치솟고 있다. 건물 한 채에 40명이 넘는 응찰자가 몰리는가 하면 낙찰가율이 200%를 넘기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인천 서구 검암역...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경매시장에 그대로 옮겨붙고 있다는 게 지지옥션 측 분석이다.
지난해 대전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8.07% 올랐다. 전국 최고치다. 상반기엔 0.87% 오르는 데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무려 7.13%나 뛰었다. 지방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로 지방 5대 광역시인 부산(-2.74%)ㆍ대구(-0.09%)ㆍ광주(-0.43%)ㆍ울산(-3.67%)이 모두 내리막길을...
등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호가 담합’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거래가 완료된 매물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노출돼 있어 허위매물이 되는 ‘거래 완료’가 1만3813(31.1%)으로 많았다. 이밖에 면적 오류나 매도자 사칭 등 ‘기타’ 사유는 6389건(14.4%), ‘경매매물’은 300건(0.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신고 건수...
은행들이 동산담보 대출을 꺼리는 이유는 담보물에 대한 가치평가가 쉽지 않고 아파트나 토지처럼 경매 등을 통해 쉽게 처분할 수 있는 시장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또 담보 추적이 어렵고 가치 훼손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이날 동산금융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권 실무자들도 대출 사후에 리스크 관리와 면책과 관련한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