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에 뛰어나 원나라 말기 사회의 여러 모순과 부조리를 풍자한 글을 많이 썼다. 저서로는 ‘성의백문집(誠意伯文集)’과 우언체 산문집 ‘욱리자(郁離子)’가 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311~1375.
☆ 고사성어 / 호의불결(狐疑不決)
‘여우는 의심이 많아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라는 뜻. 의심해 머뭇거리고 결행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한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끝으로 도 시인은 '너는 왜 거기 있는가'라는 제목의 산문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2년 처음 등원하는 날 의원실에 근조 리본이 달린 화분이 왔다. 시인 도종환이 죽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 화분을 잘 가꾸고 있다. 그 화분을 볼 때마다 '나는 죽었는가?', '나는 끝났는가?'를 늘 질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화분을 서재에 두고...
19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문가영이 다음 달 6일 첫 번째 산문집 ‘파타(PATA)’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파타’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문가영의 내밀한 언어들이 담긴다.
문가영은 “작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다. 새로운 작업에 도전하면서 설렘과 부끄러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 장편소설 '없는 층의 하이쎈스', 산문집 '멜라지는 마음'을 펴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평과 대상 수상작가 인터뷰는 계간 '문학동네' 2024년 봄호에 실린다. 4월 출간되는 수상작품집 단행본은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상의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특별 보급가(7700원)으로 판매한다.
장기하는 최근 음악뿐만 아니라 산문집 출판, 영화음악 감독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 '밀수'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제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받은 바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각자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두 예술가의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어울림이 기대된다"며 "온라인으로 만나는...
가수 이적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
가수 이적이 첫 산문집을 꾸렸다. 인생, 스타, 영화관, 클리셰, 매듭 등 101개의 일상적인 단어에서 시작된 자신의 생각을 짧은 문장으로 풀어낸다. 지난 3년간 자신의 SNS에 올렸던 짧은 글을 추리고 공개하지 않은 내용을 더해 정리한 것이다. 결혼생활의 문제를 직감하는 순간을 묘사한 ‘위기’, 타인에게 준 아픔이 영원히 갈 수...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을 냈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적은 “단어 하나에서 파생된 생각들을 담은 책이다. 픽션과 산문과 노랫말이 섞여 있다. ‘101개의 단어를 어떻게 풀었을까’하는 궁금증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책은 한 단어당 한 쪽을 넘기지 않는 비교적 짧은...
그는 유명한 산문집 ‘자선일기 기타’를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19~1892.
☆ 고사성어 / 순식간(瞬息間)
‘눈 깜짝하고 숨 한 번 쉴 사이’라는 말. 아주 짧은 시간(찰나·刹那)을 뜻한다. “눈 깜짝하고 숨 한 번 쉬는데 색계가 무색계에 이른다[瞬息到無色界].” 불경 우파색계경(優婆塞戒經)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했다. 여기에 ‘순식(瞬息)’이라는 말이 나와...
안 시인은 시집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과 산문집 '단어의 집',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등을 펴낸 바 있다.
이번 문안은 여름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교보생명은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매 순간순간은 겹겹이 쌓여 다른 풍경이 돼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산문집 ‘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 등을 집필한 이정현 작가는 26일 자신의 SNS에 “처음 듣는 부탁이었다. 친구에게 내 책 중 한 권을 선물하고 싶다고, 그런데 이제 이곳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내 글을 함께 나누어 읽곤 했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그의 이름이 떠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일면식 없는 이의 소식을...
인연과 사랑… 산문집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사랑이 망하는 수도 있습니다.” 인연의 소중함, 사랑의 아름다움, 이별의 아픔을 편안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두루 이야기하는 산문집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는 시인 이병률의 신간이다. 이병률은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를 시작으로 여행산문집 ‘끌림’...
강은교 시인은 1968년 등단 이후 수많은 시집과 산문집을 펴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문학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시인 중 한 명이다.
가을 편 문안은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능동적인 주체로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음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창밖의 빗방울을 주체로...
이 책은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된 산문집이다. 짧은 글이지만 거기에 담긴 사유는 깊고 넓다. 허지웅은 일상에서 찬찬히 길어 올린 이웃과 관련한 이야기를 특유의 냉소적인 문체로 풀어냈다. 그는 “기본적으로 나는 단문을 쓰려고 노력한다. 근데 마냥 문장이 짧으면 읽는 사람의 호흡이 가빠진다. 그러니까 독자들이 일정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짧은 문장과 긴...
“모쪼록 인간의 일방적 시선에 의해 해석된 사물의 어록이 아니라 규범도 전형도 없는 ‘낯선 다름’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일표 시인의 산문집 ‘사물어 사전’이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됐다.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인 이번 산문집은 홍 시인이 사물의 내면과 외면을 골똘히 응시하며 얻어낸 사유의...
묶인 산문집이다. 두 책은 올해 3월 출판사 마음산책에서 리커버판으로 출간됐다.
감독과 배우의 글은 3D 이미지처럼 입체적이다. 주로 영상을 다루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글에서 특유의 영상미가 느껴지는 것이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배우 모지민의 책도 그렇다. 그는 과거 산문과 운문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글쓰기로 주목을 받은...
시인 황인찬의 첫 산문집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은 그가 다른 시인들의 시를 읽으며 자신의 삶을 말하는 책이다. 시와 삶이 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가 될 수 있다면, 당연히 시는 삶일 것이다. 그러니까 그가 읽은 것은 누군가의 시이면서 누군가의 삶이다. 시라는 예술을 경유하여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 시가 우리 삶에 어떻게 접속하고 작동하는지 고민하는 일....
1973년 소설가 박경리의 딸 김영주 씨와 결혼했으며, 1975년 아시아ㆍ아프리카작가회의 로터스상과 1981년 국제시인회 위대한 시인상과 브루노 크라이스키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五賊)’ 등의 시와 ‘생명’, ‘율려란 무엇인가’ 등의 산문집이 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그가 최근에 낸 산문집 ‘봄이다, 살아보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 산문집은 마냥 봄이라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저마다의 이유로 일상이 무너진 이들을 위무하는 책에 가깝다. 책 속에는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의 어깨를 도닥이는 나 시인의 격려와 응원이 있다.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나 시인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번 산문집은 그의 말처럼 누구를 가르치려는 책도 아니고 하나 마나 한 이야기를 중언부언하는 책도 아니다. 지금의 자신을 만든 ‘2퍼센트’에 관한 내용이 진솔한 언어로 담겼다. 더러 그의 ‘깨는’ 이야기가 불편한 독자들도 있겠다. 하지만 가장 좋은 글은 솔직한 글이라는 점에서 그가 바라보는 사랑, 예술, 사회, 역사에 관한 단상은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군중은 나를 비웃을 것이다.”
소설 ‘1984’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산문집 ‘코끼리를 쏘다’의 한 대목이다. 당장 코끼리를 쏠 생각이 없었던 그는 코끼리를 쏠 것이라고 서로 흥분하고 야단법석을 피웠던 군중에 이끌려 결국 코끼리를 쏴 죽이고 만다. 한 발, 두 발…. “두 방을 맞고도 놈은 아주 쓰러지지 않았고, 머리를 축 떨군 채 비틀거리며 필사의 힘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