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4월 18일 故 윤혜원 씨는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인 피고인 김 씨와 산낙지를 먹다가 목에 걸려 질식해 뇌사상태에 빠졌고 16일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당시 윤 씨의 사인은 낙지로 인한 단순질식사로 결론났다.
하지만 김 씨가 윤 씨의 명의로 거액의 생명보험에 들게 하고 수익자를 자신으로 변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윤 씨의 사인이 단순 질식사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고 질식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받아낸 일명 '산낙지질식사' 사건 피고인이 1심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박이규 부장판사)는 지난 2010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남자친구 김모(31)씨에 대해 11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막히는 질식사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일본의 복어, 황소개구리, 베트남 킹 코브라의 독으로 만든 칵테일, 자메이카산 아키 열매, 피조개, 이탈리아의 썩은 치즈 '카수 마르주' 등이 위험한 음식으로 꼽혔다.
또 더 선은 한국의 산낙지는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음식이라며 낙지 빨판이 목에 달라붙으면 질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계의...
2일 인천지검 형사4부는 여자친구를 목졸라 숨지게 하고 산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으로 위장해 보험금 2억원을 수령한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여자친구가 가족 중에 암이 있어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이 부모에게 가는 게 싫다면서 내가 수익자가 되길 원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