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10월이면 법인들이 내년도 사업 계획 준비와 함께 재무적 투자를 줄여나가면서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우량 신용도 기업 위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데 반해, 올해는 미국의 ‘빅컷(0.50%p 금리 인하)’ 단행으로 회사채 금리 강세가 이어지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 기업들도 대거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0월 공모...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공모주 우선배정에 설정액 2배↑세제혜택 연말 일몰 맞아…공모주 흥행 꺾이며 '이중고'
활기를 찾은 비우량 채권 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이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우량채 수요 확대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하이일드 펀드 분리과세 혜택이 연말 종료되고, 기업공개(IPO) 흥행이 사그라들면서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반회사채는 시설 자금 용도가 감소하면서 비중이 하락한 한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로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의 발행이 증가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발행 비중은 상승하고 장기채(5년 초과)와 단기채(1년 이하) 비중은 하락했다.
금융채는 243건, 16조3374억 원으로 전월(185건, 13조3942억 원) 대비 2조9432억 원(22....
국고 금리가 기준금리를 크게 밑돌면서 비우량 회사채의 금리 매력이 한층 짙어지는 모습이다.지난 17일 AJ네트웍스(BBB+)는 2년물과 3년물 400억 원 조달에 2500억 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려들었고, 발행금리는 민간 평균 대비 최대 80bp 낮게 형성됐다. AJ네트웍스의 3년물 조달금리는 연 6%대로 다음날(18일) 수요예측에 나선 신세계푸드(A+)가 3%선에 금리 레벨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금리 초강세로 우량기업들은 회사채로 몰린 반면, 비우량기업들은 CP발행도 쉽지 않아 결제대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401조8000억 원,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6.3% 감소한 45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696조5000억 원(49.7%)으로 가장 높은...
하이일드 펀드는 전체 자산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등급 이하의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면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있다. 올해부터는 코스닥 공모주 우선 배정 비중이 기존 5%에서 10%로 늘어나 메리트가 더욱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들이 등장하면서 공모주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월초 상장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신용등급이 낮은 대신 금리가 높은 비우량 회사채에 ‘막차’를 타려는 개인투자자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급 두산퓨얼셀은 10일 4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3일 수요예측에서 모집 금액 6배가 넘는 2450억 원의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우량·비우량 등급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면서 양극화 완화가 예상된다”면서 “금융기관과 건설사의 충당금 설정과 손실 인식 규모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예견된 리스크라 제2의 레고랜드 사태와 같이 회사채 시장 경색 국면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24조 만기 잘 넘길까
신용등급이...
비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신용등급이 추락한 비우량채엔 자금이 들어오지 않고,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채권값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씨앤이(A)는 6월 21일 추가 청약으로 2년물 700억 원, 3년물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앞서...
‘2024년 하반기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한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저신용 회사채의 신용등급 하락 및 우량·비우량 회사채 양극화 이슈 등 다양한 크레딧 리스크 요인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를 전망했다”면서도 “상반기 크레딧 시장은 4분기 금리인하까지 오랜 시간이 남아 있어 그 기간 상대적으로 금리가...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액이 1조7900억 원으로 전체 83.4%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 A 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액은 3550억 원이었다.
만기별로는 1년 초과 5년 이사 중기채는 1조8100억 원 발행돼 84.4% 비중을 차지했고, 5년 초과 장기채와 1년 이하 단기채는 각각 1900억 원(8.9%), 1450억 원(6.8%) 발행됐다.
금융채는 249건....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분기에는 만기 3년 이하의 회사채가 인기를 얻었지만, 3분기 이후에는 만기 5년 이상의 장기 회사채를 향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라며 “장기 회사채를 투자할 경우, 높은 신용도가 바탕이 돼야 해서 A 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보다는 AA 등급 이상 우량 장기 회사채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우량채, 목표액보다 주문액 넘치며 ‘흥행’대기업·대기업 계열사 비우량채 매력↑신탁사 등 일부 비우량채는 여전히 미매각 이어져
회사채 시장에서 비우량채 자금 유입세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AA급 이상은 우량채, A급 이하는 비우량채로 분류되는데, A등급 대에서도 자금 유입세가 포착돼서다. 다만 비우량채 내에서는...
신용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은 줄어든 반면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이 전월 대비 늘었다. 만기별로는 전체적인 발행 규모가 급감한 가운데 안정적인 자금 확보 수요가 늘면서 장기채(5년 초과) 발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채는 12조35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1%(3조5067억 원) 줄었다. 금융지주채가 5000억...
PF 대출 연장과정에서 지나친 금리나 수수료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현재 PF 상환 과정에서 수수료나 이자율의 적정성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고, 이르면 4월 중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본질적으로는 리스크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지 않다 보니 전체 리스크를 많이 보게 돼서 이자나 수수료가 높아진 것인데, 우량 사업장과 비우량 사업장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3조3700억 원) 비중이 21.3%p 늘었고, 금리 인하 시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년 이하 단기채 비중이 4.8%p 상승했다.
일반회사채는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225건, 15조8658억 원으로 1월(240건, 14조7670억 원)보다 1조988억 원(7.4%) 늘었다. 특히 금융지주채는 11건...
결국, 금리를 내리면 국고채 금리의 변동성을 안정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용 국채는 과거 팬데믹처럼 갑자기 정부가 국채 발행을 급격하게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버퍼(buffer, 안전판) 역할을 해줄 수 있다.”
- 하이일드 분리과세가 시행되면서 올해 비우량 채권들도 수요예측이 흥행하고 있다.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그동안 신용도가 낮은 비우량...
우량물(AA- 이상)부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우량물(BBB- 이상)까지 자금이 모이고 있다. 치솟는 인기에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3년물 회사채(AA-) 스프레드는 1월 말 대비 9.3bp(1bp=0.01%포인트) 축소된 64.1bp를 기록했다.
롯데물산은 전날 185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모집액보다 수요가 더 몰려...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우량채에는 투자자들이 크게 몰렸지만, 비우량채는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자금 조달 성패가 갈린 것이다. 건설채에 대한 투심이 너그럽지 않은 상황인 만큼 PF 리스크가 높은 비우량 건설사들의 회사채 흥행은 한동안 어려울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