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4급 이상 고위공무원 10명 중 4명가량이 산하기관이나 유관단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산하·유관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퇴직공무원 재취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올 4월까지
인천공항철도 연계시설 공사와 관련해 부품 업체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설공단은 독일 보슬로사의 레일체결장치를 국내에 공급하는 AVT사가 지난해 5월 공단에 성능검증을 신청하면서 낸 시험성적서가 위조로 판명돼 3개월 만에 반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이어 해당 사업에는 다른 회사인 팬드롤사의 제품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