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계의 대표 선승 가운데 하나인 경북 문경 봉암사의 '적명스님'이 24일 입적했다. 향년 96세.
경찰과 대한불교조계종 등에 따르면 적명스님은 이날 오후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사찰 뒤 희양산에 올랐던 적명스님은 하산 길에 다른 승려들과 떨어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님이 발을 헛디뎌...
17세 때 광 불갑사에서 비구계를 받았고, 24세 때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결사에 참여하며 성철 스님을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참선을 시작한 법전스님은 한번 좌복에 앉으면 절구통처럼 요지부동한 채 수행정진한다 하여 ‘절구통 수좌’로 불렸습니다.
봉암사에서 청담·향곡·자운 스님 등과 함께 불교에 스민 일본색을 걷어내며 생식(生食)하고 장좌불와...
왜색 불교로 피폐해진 한국 불교의 정신을 되살린 봉암사 결사(1947∼1950년)에 참여한 마지막 수행자의 한 명이기도 했다.
법전 스님은 종단이 어렵던 1981년 중앙종회의장, 1982년 총무원장을 잠시 맡았지만 평생 참선하는 수행자로 살아왔다. 1996년 해인사 방장으로 추대된 스님은 2002년 혜암 스님이 입적하자 조계종 11대 종정에 추대됐다.
또 2009년 자서전...
조계사 새 주지 원명 스님은 1977년 능혜 스님을 은사로 수계했으며, 용주사, 불국사, 봉암사 등 선원을 거쳐 현재 삼화사 주지와 총무원 호법부장을 맡고 있다. 조계사 새 주지 원명 스님은 1977년 능혜 스님을 은사로 수계했으며, 용주사, 불국사, 봉암사 등 선원을 거쳐 현재 삼화사 주지와 총무원 호법부장을 맡고 있다.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은 1948년 사미계를 받았고 호계원 호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은해사와 쌍계사 본사 주지를 역임했다. 지금은 쌍계사 조실이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이다.
범어사 방장 지유스님은 1949년 사미계를 받았으며 봉암사와 범어사 주지를 지냈고 현재 범어사 금어선원 조실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