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공교롭게도 병신년과 정유년은 둘 다 ‘붉은색’을 지닌 해입니다.
지난해도 시작할 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지요. 이유는 붉은색을 나타내는 ‘병(丙)’은 양의 기운이 충만해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좋은 해로 꼽히기 때문이죠. 무엇이든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양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죠. 재주만 믿다가...
덴고를 국민, 아오마메를 민주주의 혹은 경제, 리틀피플을 국정농단 세력으로 바꿔 보면 병신년(丙申年)이기도 한 2016년은 1Q84년을 닮아 있다.
2Q16년은 한국 사회와 경제 그리고 자본시장에 충격의 연속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정초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했고, 예상치 못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이...
작년이 바로 병신년이었고 우리는 말 그대로 병신(病身)이 된 꼴이다. 이제 정유년이다. 정유를 正癒, 바르게 병을 고치는 해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게 나라냐?” 하는 질문에 “이게 나라다”라고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돼야 한다.
광장의 촛불이 일상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와 정직, 공공선을 위한 삶의 자세를 확고하게 정립해야 한다. 이제 민주화를 넘어...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해가 지고 있다. 올해는 유독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였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서 많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다.
정부는 올해 연초 시름시름 동력을 잃어가는 한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추경까지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외교ㆍ안보 분야도 불안의 연속이었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병신년(丙申年)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이라면 내년 4월 ‘건보료 폭탄’ 예약입니다.
“좀 깎아주세요.”
물론 됩니다. 건보료는 ‘가입자 간 부담의 형평성과 납부능력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부과해야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요. 우선 섬이나 벽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건보료를 50% 경감해줍니다. 휴직 중이라면 절반만 받고요. 아이 키우느라 일을 잠시...
하늘 아래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이었던 배우 황석정의 말입니다. 이사를 위해 복덕방을 전전하던 그녀가 ‘헬전세’의 현실을 체감하고 내뱉은 한숨이죠. 어쩔 수 없이 전세 노마드로 내몰린 미생들의 울연함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병신년(丙申年), 버티기 힘든 오늘입니다.
아무래도 병신년(丙申年)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겐 들리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초 온라인커뮤니티에 오른 글인데요. 할머니께 김 교수의 책을 소개했더니 ‘아프면 죽는 거다’란 답이 돌아옵니다. ‘할머니도 느끼는 헬조선’, ‘젊어서 고생은 개소리’란 댓글과 함께 이 게시물은 수백 건의 ‘뿜’(공감)을 얻었습니다.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알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 벽두부터 활동 반경을 넓혀 나갔다. 이 부회장은 계열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신년 행보를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4일 오전에는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 삼성전자 부품(DS) 부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를 둘러봤고 당일 오후에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병신년(丙申年) 국내 은행업을 둘러싼 환경입니다. 참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 매번 강조하는 말이지만 파고를 넘기 위해선 은행들의 체질개선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은 외면하고, 대기업이라면 무조건 ‘고(Go)!’부터 외치는 행태부터 고쳐야겠죠. 서민들과 함께 하는 은행들의 달라질 내일을 기대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유로존사태 당시 전 세계 증시에 생명수가 된 건, 꺼지는 거품마저 덮어버릴 대규모 양적완화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글로벌 시장은 그 처방에 내성이 생겼습니다. 세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건 ‘이럴 땐 이렇게 하면 문제 없어’라는 중앙은행들의 착각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요? 참 먹고 살기 힘든 병신년(丙申年) 세초입니다.
‘초고속’ 수준이죠. 이젠 ‘어떻게(How)’가 아닌 ‘무엇을(What)’의 싸움입니다.
하지만 정작 운전자들은 TPMS 경고등에 애먼 택시비를 날리고요. 트렁크에 배터리 점프선을 넣고 다닙니다. 생전 처음 들어 본 MDPS 오작동 가능성에 벌벌 떨기도 하죠. 적어도 병신년(丙申年) 세초, 운전자들이 느끼는 기술발전의 속도는 ‘서행’이네요.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수치만 따지면 병신년(丙申年)을 살아가는 40ㆍ50세대는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보라(류혜영 분) 아빠인 동일처럼 ‘자식농사 잘 지은 것’에 감사하며 ‘오래 사는 위험’의 무게감을 견뎌낼 뿐이죠.
여러분은 어떤가요? ‘행복하냐’는 청춘의 질문에 ‘살만하다’고 응답하시겠습니까?
새해 첫날 어려운 경제 상황을 걱정하는 시인의 마음이 읽힌다. 5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
‘희망’을 주제로 칼럼을 쓰기 위해 지난해 말 새벽 인력시장으로 취재를 나갔던 회사 선배는 일거리가 크게 줄어든 황량한 거리에서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며 속상해했다. 삶이 힘들고 막막하지만 자식을 생각해 매일 새벽 일을 찾아 나온다는 노동자의...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경영방침을 확정하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시작한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현대엠코와의 합병, 국내외 수주 증가 등에 따른 외형 확대에 걸맞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 경영방침을 ‘역량강화 및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지금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엄마들에게 병신년(丙申年) 세초부터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달 말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22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합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누리과정 예산 4조원을 충당하라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습니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무상 공통교육을 말합니다.
그러나 경기, 서울...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금융권의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산업은 생존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금융회사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알찬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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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쇼크가 병신년 새해 벽두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면서 그 파급력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각국 시장은 중국 증시 폭락을 계기로 크게 하락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9% 하락한 이후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 미국 증시에서부터...
병신년의 세계 경제도 이런 이상기후 현상을 보이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들이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경제대국들의 엄청난 양적완화(QE)와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이 지구촌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형편이 나아진 미국이 지난해 말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세계 경제의 기압골이 급변하고 있다. 기상이변이 더욱 심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