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은 14일 자국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된 지 열흘 만에 WHO에 보고했다. 중국이 기원을 알 수 없는 폐렴의 집단 감염을 인지하고도 쉬쉬한 것과 대조된다. 주요 7개국(G7)도 한목소리로 남아공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원죄’와 선진국의 ‘백신 이기주의’로 전 세계가 변이의 역습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20일 TV조선 측은 해명문을 통해 “대한민국 방송계 전체의 안전확보를 위한 제안을 특정 방송국 이기주의나 백신이기주의로 호도하거나 곡해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TV조선 측은 지난 19일 ‘뽕숭아학당’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방송 출연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
의료 인프라나 교통망 등의 상황에 따라 백신 공급 속도 그리고 이에 의한 접종 진행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보다는 미국과 유럽 각국의 부유한 선진국의 백신 이기주의가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게 중론이다. 백신 이기주의란 쉽게 말해 백신 쟁탈전에서 먼저 승리의 깃발을 꽂은 이들 국가가 ‘우리나라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다른 국가들에 백신을 줄 수 없다’...
그러나 ‘백신 이기주의’란 말까지 들을 정도로 자국 내 백신 보급에만 몰두했던 모습을 돌이켜보면 씁쓸함을 감추기는 어렵다.
또 누구나 미국으로 '백신 관광'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백신 관광으로 인한 사회적 계층화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자나라가 백신을 먼저 맞는 문제가, 이제 개도국 부자들만 먼저 백신을 맞는 문제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백신 공급을 확대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못 이겨 5일(현지시간) 지재권 면제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잇단 이기주의로 글로벌 백신 공조는 시작부터 꼬이는 모양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은 포르투갈에서 이틀에 걸쳐 비공식 화상회의를 갖고 지재권 면제를 논의했다. 이들은 앞서 미국이 제시한 백신...
미국의 백신 지원 이유는?…"백신 이기주의 비판·중러 견제" 분석
미국이 백신을 인도 등 다른 국가에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은 '백신 이기주의'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미국은 자국민의 접종을 우선으로 하고 인구수보다도 많은 백신을 확보했다. 또한, 전시에나 동원되는 법안인 국방물자생산법을 앞세워 백신...
백악관 “코로나 싸움에 AZ 백신 필요하지 않아” 인도가 공급 대상 국가 될 가능성 높아 보유 중인 1000만 회분에 5000만 회분 추가할 예정 미국은 모더나ㆍ화이자와 6억 회분 계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넘쳐나면서도 전 세계 공급은 외면해 백신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받았던 미국이 태도를 바꿨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보유분을...
미국이 대규모로 백신을 타국에 제공한다는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국 내 백신 접종 상황이 많이 좋아진 데다가 백신 이기주의라는 글로벌 압박이 거세진 영향이라는 평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42.2%인 1억3900만 명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쳤고 28.5%인 9470만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백신 이기주의가 많이 생겨 제때 공급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지인들을 만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들의 주장은 ‘안 봐도 비디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이미 21일 이들을 대변해서다.
그는 “단순히 백신 접종률만 따질 것이 아니라...
'백신 이기주의'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런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그럴 때일수록 우리도 내부적으로 단합해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 형편에 맞게 계획대로 실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이든 취임 92일째 백신 2억 회분 접종 목표 달성 “잉여 백신 일부 검토…그러나 미국 공급량 충분히 확보된 이후” 미국 국무부, 한국 ‘백신 스와프’ 제안에 “지금은 자국민 접종 초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궤도에 올랐음에도 해외 백신 공유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내비치고 있다.
21일...
결국, 선진국의 이기주의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무기화에 힘을 보태는 셈이다. 실제로 중국은 볼리비아 등에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고 나서 일대일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남미 가이아나는 중국의 기부 표명에 지난 2월 대만과의 대외 사무서 개설 합의를 파기하기도 했다. 미국 조사회사 로듐그룹의 매튜 민지 애널리스트는 “(신흥국과...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최근 전 세계 백신 이기주의로 국내 백신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임상시험 진행과 개발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코로나 19 예방백신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백신여권 발급 등의...
아스트라제네카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공장 생산 차질을 이유로 올 1∼2분기 EU 회원국들에 대한 백신 공급을 계약 물량 대비 50% 줄인다고 통보해 원성을 샀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공평한 백신 공급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처가 지역 이기주의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같은당 우원식 의원도 SNS를 통해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가 취소되는 법안을 의협이 ‘악법’으로 규정하고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려 총파업과 백신 접종 보이콧을 고려한다고 한다”며 “생명을 볼모로 하는 최악의 집단이기주의”라고 공격했다.
국민의힘도 반박에 나섰다. 배준영 대변인은 21일 오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의사면허 취소와 관련한 의료법...
제약사와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수출 제한까지 압박, 국가이기주의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 따른 조바심이지만 원인은 내부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가별 백신 접종률은 이스라엘 55%, 영국 14%, 미국 9.4%다. EU는 2.8%에 불과하다. UBS는 현재 추세로는 올해 인구의 3분의 1이 접종을 끝내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선진국들의 ‘백신 이기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한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백신 선진국들이 자국민 우선을 내세우며 수출을 통제하는 이기주의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와 포용의 정신을 되살릴 때...
백신을 둘러싼 이기주의가 격화할 위기에 놓였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제약사들이 우리와 합의한 것보다 적은 양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EU 밖으로 나가는 백신 수출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EU 역내에서 코로나19...
빈국들, 백신 등장 시기 선진국과 6개월 이상 차이 선진국, 예산 20% 경기부양 활용…개도국은 5% 그쳐 세계 경제 ‘K자’형 성장 곡선 그릴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각국의 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경제 회복 속도를 좌지우지하는 백신 물량이 일부 부국에 치우쳐져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이 자국 인구를 뛰어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