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는 2002년 청문회 직전 기자회견에서 “애들을 좋은 곳에서 교육하려고 했던 생각에서 한 일로 죄송하다. 그 문제(위장전입)는 맹모삼천지교로 봐 달라”고 호소했지만,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인준안 거부로 낙마했다. 이명박 정부 때도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 등 상당수가 자녀 교육을 위한 위장전입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사드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현안과 정치적 이슈에 관한 견해를 당당하게 표명해 보수단체로부터 지속해서 방송 퇴출 압력까지 받는 김제동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는 것은 마땅하다. 헌법 어디를 봐도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건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력 용모 등 방송인으로서의 능력 △기자로서의 판단력, 취재팀을 이끄는 지도력 등 TV 화면 뒤 언론인으로서의 능력 △돌발적 사태에 대처하는 위기관리 능력 △사생활과 언행 등 사적 영역 관리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방송계에서 네 가지 자질 면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앵커가 손석희다.
앵커 시스템이 1970년 10월 MBC ‘뉴스데스크’에 처음 도입된...
경향신문은 나향욱(47)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7일 자사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나 전 기획관은 11일 국회에서 과음으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졸지에 개·돼지로 전락한 99% 국민의 분노는 끝이 없다.
나 전 기획관의 발언은 경악 그 자체다. 영화 ‘내부자들’을 나 전 기획관처럼 해독, 수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게...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질타하기 전에 우리부터 문화적으로 이를 형상화하고 기억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소설가 한수산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당하고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피폭된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군함도’을 출간하면서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강제징용의 상징이었던 하시마섬(軍艦島)은 1940년대 조선인...
디지털과 스마트폰, 미디어의 발달, 인터넷과 SNS의 일상화로 ‘전 국민의 기자화’가 된 현재 상황에선 스타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력과 파괴력은 상상 초월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못한 훌륭한 일을 송 선생님이 했다.” 송혜교로 인해 72년간 가슴에 대못을 박고 살아온 양 할머니가 편지에서 한 언급이다. 권력 작동이 군사력 등 하드파워에서 마음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송골매로 무대에 서라고 이야기하는데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대중을 만난다면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구창모)
MBC ‘무한도전:토토가2-젝스키스’의 4월 16, 23, 30일 방송을 보면서 송골매 멤버였던 배철수와 구창모에게 송골매로 다시 대중 앞에 서면 좋겠다는 기자의 말에 돌아오는 대답이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방송한 MBC...
높은 시청률 기록했으면 합니다.”
63.7%의 ‘허준’, 57.8%의 ‘대장금’등으로 한국 사극 흥행사를 바꿔놓은 이병훈 PD가 4월 30일부터 방송하는 MBC주말 사극 ‘옥중화’시청률이 어느 정도 예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이다.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변호사 제도인 외지부를 전면에...
그동안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딱 맞게 출연제안이 들어왔다.” 송중기가 15일 열린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가 황정민 소지섭과 함께 주연을 맡은 ‘군함도(軍艦島)’는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일제 강점기 배경 작품을 하고 싶다는...
저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다.”
최근 끝난 ‘태양의 후예’로 다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송혜교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 중국 내 광고 모델 제안 거절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한 답이다.
송혜교의 일본 미쓰비시 CF 거절은 두 가지 점에서 너무 잘 한 선택이다. 일본 기업 미쓰비시...
이어 김규옥 부산경제부시장 겸 부산영화제 부조직위원장은 2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화인들이 보이콧을 한 것은 부산영화제에 큰 타격이다. 과연 보이콧을 할 만큼의 쟁점이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영화인들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용관 집행위원장 검찰고발 문제, 영화제 정관개정문제, 영화제 신규자문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 영화제 자율성과...
수많은 농민을 고통으로 몰고 간 양파 파동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이유에요.”‘전원일기’를 13년간 집필한 김정수가 훗날 양파 파동을 소재로 한 이유를 물은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20여 년 전 방송된 ‘전원일기’를 소환한 것은 지하철 벽면에 붙은 하나의 광고 전단이 다. ‘귀농! 월 300만~500만 원 보장’ 최근 본 지하철에 불법으로 붙인 광고 전단이다....
이에 앞서 15일 열린 ‘태양의 후예’ 종방 기자 간담회에서 송중기는 “드라마로 잠깐 인지도가 오른 것일 뿐 한류스타라는 말에 공감 못 하겠어요”라는 말에서부터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작품 선택에 대해 자심감을 얻었다. 스릴러 연기도 도전하고 싶다. 미국 배우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합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서늘한 역을 해보고 싶어요. 제 안에 그런 면이...
대중문화 담당 기자를 오랫동안 하면서 수많은 스타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기자들은 인기 스타도 아니고 외모가 출중한 신세대 스타도 아닙니다. 전 연기력 하나만으로 TV화면 밖의 시청자와 스크린 너머의 관객을 웃고 울리고 감동을 주는 연기자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연기의 달인이라는 나문희 김혜자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에 대한 연기력...
부끄럽고 창피해서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은 있었어도 무엇을 보여 주어야할지는 몰랐었다” …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가 지난 1월 27일자 ‘유아인 북클럽을 제안하며’이라는 글을 통해 유아인의 글에 대해 언급을 했더군요. “페이스북 등 SNS의 진화로 뒤늦게 확산되고 있는(유아인의) 이 짧지 않은 에세이에는 '나는 글로 성장을 그리던 청년이었다'는 고백이 있다....
군인과 의사의 사랑을 신선하게 느끼고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의 주역 남자 주연 송중기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작가와 주연은 ‘태양의 후예’가 판타지 성격이 있다고 했다. ‘태양의 후예’는 판타지다. ‘태양의 후예’의 판타지가 바로 열광적인 인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드라마적...
송혜교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제 친구가 한 말이 제 마음을 대변해 줄 것 같다. ‘너 많이 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ㆍ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사진 노진환 기자 myfixer@
2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극 ‘가화만사성’ 제작 발표회에는 아주 특별한 연기자가 출연자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바로 원미경(56)입니다.
14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선 원미경을 보면서 2000년 9월 드라마 ‘아줌마’촬영장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질문했지요. 연기하는 배역마다 어쩜 그렇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비결이...
전도연은 “하정우가 막내동생 같은 느낌이었다면 공유는 설렘을 줬다. 물론 두 영화의 장르가 다르지만 ‘남과 여’의 공유는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설레게 했다”고 했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다. 3월 25일 개봉.
사진=노진환 기자
언론 역시 일회성 눈길 끌기용 충격보도가 아닌 실체와 사실을 파헤치는 끈질긴 탐사보도나 지속적인 보도로 스폰서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지난 14일 배컴에 게재된 칼럼 ‘배국남의 눈-연예인 성매매 스폰서 문제, 핵폭탄 이라고! 결과는?)
연예인 스폰서 문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틀이 지난 15일 눈길 끄는 글이 SNS에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