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시장 좌판의 한 상인은 “요즘 통영에서 물메기는 ‘금메기’로 불린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예전에 통영의 겨울 별미 하면 굴과 물메기가 꼽혔는데, 남해안 수온이 올라가면서 작년부터 물메기 어획량이 많이 줄었단다. 어른 팔뚝만 한 물메기가 서호시장에서 4만 원 선에 거래된다.
관광객이 편리하게 물메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은 강구안 옆 중앙시장...
납작한 얼굴에 작은 눈과 커다란 입까지 생긴 것은 못났지만 없어서 못 파는 금(金)메기라 부른다.
삼면 바다에서 모두 난다는 물메기, 이 때문에 지역마다 요리법도 다르다. 오직 산지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서천 물메기회부터 반건조 물메기를 사용해 꼬들꼬들한 맛이 일품인 통영 물메기찜, 얼큰한 물메기 매운탕까지 먹는 법도 가지각색이다. 특히 무만 넣고 팔팔...
‘생생송 투데이’가 물메기찜, 물메기내장찜 등 추도 물메게 밥상을 소개한다.
11일 저녁 6시 5분 방송되는 SBS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우리 맛 로드’ 코너를 통해 ‘추도 물메기 밥상 편’이 전파를 탄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의 건조 물메기 판매전문점 ‘윤성호추도물메기’가 그곳이다.
물메기 밥상은 콩나물 물메기찜, 물메기 내장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