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학상' 주관 출판사가 문학사상에서 다산북스로 바뀐다. 이상문학상의 주관사가 바뀌는 것은 처음이다. 상이 제정된 지 47년 만이다.
11일 다산북스에 따르면, 이날 출판 사업 협약식을 통해 이상문학상 주관 출판사가 문학사상에서 다산북스로 바뀐다.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부터 다산북스가 작품집 출간을 맡는다.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는 "한국...
이효석의 일본어 작품은 주로 내선일체사상에 동조하면서 민족의식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이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이처럼 엄청난 굴절을 겪었는데 광복 이후에는 우(중앙문화협회)와 좌(조선문학가동맹)로 나뉘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 1946년부터 월북해 북한 문단 조직에 가담한 문인은 이기영, 한설야, 안막, 최명익, 안함광, 송영, 박세영, 이북명, 이찬...
30일 문학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박제천 시인의 타계 1주년을 맞아 그의 시 세계 등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박제천 시인의 시에 화가인 아들 박진호 작가가 그림으로 화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박진호 작가는 "이번 전시는 아버님이 남기신 것들을 추려 정리하는 일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
문학사상은 25일 조 작가의 단편소설 '일러두기'가 제47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러두기'는 이혼 후 대도시 변두리 동네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복삿집을 운영하는 '재서'와 길 건너편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미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두 인물을 경유해 각박한 삶 속에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 누군가와...
☆ 헨리 제임스 명언
“인생에서 중요한 세 가지는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이다.”
소설 형식을 확대하고 독창적인 문체를 완성한 산문 소설의 대가이자, 미국 문학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다. ‘의식의 흐름’ 기법의 선구자로서, 제임스 조이스, 조지프 콘래드, 버지니아 울프 등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 소설 비평의 기본적인 용어 대부분이...
특히 고인은 주로 소설이나 희곡 등 문학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를 만들었다. 고인은 문학을 단순히 스크린으로 구현하는 데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장을 새겨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영화 역사'의 저자 김미현은 "한국 모더니즘 영화로 불리는 이만희의 '귀로', 김수용의 '어느 여배우의 고백', 이성구의 '장군의 수염' 등은...
☆ 폴 발레리 명언
“본다는 것은 보고 있는 것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프랑스 시인·사상가. 13세부터 시를 지었지만, 대학 졸업 후 절필하고 무려 20여 년간 문학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오랜 침묵 뒤에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장시 ‘젊은 파르카 여신’을 발표하고, 대표작 시집 ‘매혹’을 잇달아 발표해 20세기 최고의 시인으로 인정받았다. 오늘은 그가...
지적회의주의(知的懷疑主義) 작품 사상을 지닌 그는 자신까지 포함한 인간 전체를 경멸하고, 사물을 보는 특이한 눈, 신랄한 풍자, 아름다운 문체를 사용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그의 대표작은 ‘실베스트르 보나르의 죄’. 그는 오늘 운명했다. 1844~1924.
☆ 고사성어 / 포신구화(抱薪救火)
섶을 안고 불을 끈다는 뜻이다. 재난을 구하려다 도리어 재난을 키우거나...
중요한 점은 원저작물이든 2차적 저작물이든 문학작품이나 영상물은 그 자체가 창작물이라는 사실이다. 소설 ‘광장’은 그 소설 자체가 저작물이지 그 내용이나 최인훈의 정보를 등록한 서류가 따로 있지는 않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서 고도한 것’인 발명을 기재한 특허명세서와 구별된다.
발명에서 창작의 대상은 기술이...
출판과 판매 금지를 당한 덕에 오히려 사상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제6판으로 세계문학의 걸작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는 유명한 산문집 ‘자선일기 기타’를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19~1892.
☆ 고사성어 / 순식간(瞬息間)
‘눈 깜짝하고 숨 한 번 쉴 사이’라는 말. 아주 짧은 시간(찰나·刹那)을 뜻한다. “눈 깜짝하고 숨 한 번 쉬는데 색계가 무색계에...
홍용희 문학평론가가 그 내용을 정리한 신간 ‘김지하 마지막 대담’을 출간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와 한류의 흐름을 엮어 설명한 ‘포스트 한류의 미학적 원형에 대하여’, 촛불시위와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의견을 담은 ‘촛불, 경건하고 고즈넉한 모심의 개벽’ 등의 8개의 소제목을 통해 생전 김지하의 사상을 자세히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대화를...
지난해 매출 8324억 사상 최대 기록…영업손실 139억 적자전환“대규모 투자 탓…파주 물류센터 증설·미래 먹거리 발굴 프로젝트 등”
온·오프라인 서점 업계 1위 교보문고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투자 영향 탓이다.
22일 교보문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해 매출액 8324억 원을 거두며...
☆ 장 파울 명언
“행동만이 삶에 힘을 주고 절제만이 삶에 매력을 준다.”
독일 문학사상에서 G.E.레싱이나 괴테와 비견되기도 하는 소설가다. 그의 문학론의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학 입문’은 독일 낭만주의 해명에서도 귀중한 문헌이다. 그의 주요 작품은 ‘마리아 부츠 선생의 즐거운 생애’와 ‘거인’이다. 모두 4권인 ‘거인’은 독일 교양소설 계보에...
지식재산권은 발명, 상표, 의장 등의 산업재산권과 문학, 음악, 미술 작품 등에 관한 저작권의 총칭이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작물을 만들 경우 지식재산권은 그 사람에게 귀속되지만, 인공지능이 스스로 창작물을 만들 경우 지식재산권은 누구의 소유가 될까? 인공지능프로그램의 소유자? 혹은 인공지능? 아니면 우리 모두의 것?
최근 카카오브레인에서...
이는 2015년 국내 경매에서 1억 3500만 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넘는 국내 현대문학 작품 사상 최고가라고 설명했다.
‘님의 침묵’은 1925년 강원도 백담사에서 완성한 만해의 대표작으로, 이듬해 출판사 회동서관(匯東書館)을 통해 시집으로 묶여 나왔다. 시집 앞머리에는 ‘군말’, 뒤에는 ‘독자에게’가 붙어 있습니다. ‘군말’...
실천문학사는 "이 책에는 고은의 삶과 철학(사상과 지혜), 시(대표작 118편 수록)의 정수가 하나로 용해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고은 시인은 문단 복귀 행보에도 성추행 논란과 관련한 해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이번 신간 출간에 대해 인터넷 서점들은 홍보를 자제하며 자체적인 서평이나 추천을 남기지 않고 있다.
앞서 2017년 9월 한 인문 교양...
교사 업무 책상에는 러시아에서 출판된 러시아 역사와 문학 교과서가 놓여있었다.
샤피로 씨는 “그들은 우크라이나어로 된 우리 책을 모두 없애고 학생들의 세뇌를 시도했다”면서 러시아가 압수한 수백 권의 우크라이나 책은 댄스 수업이 진행되던 교실에 방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이 책을 폐기할 생각이었지만, 갑자기 그럴 시간이 없어진 것”...
철학과 김선욱 교수의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은 20세기의 대표적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담은 독자들을 위한 대중서로, 아렌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도 담고 있어 아렌트의 사상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의 '한국 베트남 미국의 베트남전 소설 비교'는 수많은 국가가 개입된 매우 복잡한 국제전인...
☆ 잘랄루딘 루미 명언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일을 할 때 마음속에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페르시아 문학의 신비파를 대표하는 이란 시인. 대서사시 ‘정신적인 마트나비’는 ‘신비주의의 바이블’로 불린다. 그는 700여 가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피즘(Sufism:금욕, 신비주의적 경향이 있는 회교 일파의 교의)의 교의·역사·전통을 노래했다. 그는 오늘...
모더니즘과 민족문학을 평생 시업의 두 화두로 삼은 문곡(文谷) 김규동(金奎東·1925~2011)의 문학과 삶을 담아낸 신간 ‘귀향’이 발간됐다.
함경북도 종성 출신인 시인은 1948년 경성(鏡城)고보 시절 스승인 김기림(金起林·1908~?)을 찾아 월남해 ‘예술조선’에 시 ‘강’을 발표하여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시인의 시작 활동은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