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베’로 불리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꼽히는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여성 왕족에게도 일왕 승계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계 상속이 바람직하지만 현 상황에는 이를 고집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
당시 고이즈미 정부는 전문가 회의를 설치하고 2005년에 여성·모계 일왕을 인정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일본 정부는 이 사례를 참고해 왕실전범 개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 내에 설치된 내각 관방의 왕실전범 개정 준비실이 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 왕실에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일왕의 뜻에 따라 생전에 퇴위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아키히토 일왕은 그러나 이 같은 공식적 발언 이전인 20년 전 자신의 모계 혈통을 인정하는 언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1990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방일 당시 “가계를 살펴보면 모계에 한국계 인물이 있는 듯하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메이지 시대 이후 첫 평민출신으로 알려진 미치코 왕후와 1959년...